라렌 공백 메운 LG, 삼성에 고춧가루 팍팍..5연패 탈출 [MD리뷰]

2021. 1. 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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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해피 뉴 이어’를 외친 쪽은 LG였다. LG가 외국선수가 1명만 뛰는 악조건에도 갈 길 바쁜 삼성을 잡았다.

창원 LG는 1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84-77로 승리했다.

리온 윌리엄스(30득점 19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가 분전하며 캐디 라렌의 공백을 메웠고, 김동량(11득점 2스틸)과 윤원상(13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도 제몫을 했다.

9위 LG는 5연패 및 원정 5연패에서 탈출, 8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반면, 삼성은 4연승 후 2연패에 빠져 공동 5위에서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LG는 화력을 앞세워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윌리엄스가 아이제아 힉스와의 제공권 싸움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한 LG는 윤원상의 3점슛 2개를 더해 기선을 제압했다. 윌리엄스(9득점), 윤원상(8득점)이 17득점을 합작한 LG는 1쿼터를 24-12로 마쳤다.

LG는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윌리엄스가 계속해서 존재감을 과시한 LG는 김동량도 꾸준히 득점을 쌓아 힉스를 앞세운 삼성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LG는 조성민의 3점슛을 더해 2쿼터 한때 격차를 20점까지 벌렸다.

LG는 44-28로 맞은 3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뚜렷한 체력 저하로 인해 제공권 싸움에서 열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의 속공을 봉쇄하지 못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윌리엄스 홀로 분전한 LG는 결국 62-62 동점을 허용한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이 전개됐다. LG가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우자, 삼성은 케네디 믹스와 김동욱으로 맞불을 놓는 형국이었다.

역전을 주고받던 LG는 4쿼터 막판 승기를 잡았다. 김시래의 중거리슛와 윌리엄스의 3점슛을 묶어 한숨 돌린 LG는 경기종료 52초전 서민수까지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경기종료 27초전 7점차로 달아난 김시래의 자유투는 사실상 쐐기득점이었다.

LG는 오는 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삼성은 이에 앞서 2일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나선다.

[리온 윌리엄스.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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