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강원 신규 확진 26명..교회·병원발 등 감염 지속 (종합)

도내 7개 시·군서 동시다발 속출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 투입된 의료진이 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자료사진)© News1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1일 강원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6명이 발생, 신년 연휴에도 감염병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도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2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원주 11명(326~336번), 동해 9명, 춘천 2명(163~164번), 홍천 1명(76번), 강릉 1명(115번), 삼척 1명(8번), 평창 1명(29번) 등이다.

이날 원주에서는 지역 모 교회 관련 확진자 등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원주 326~336번 확진자로 분류된 이들 중 6명(326~330번, 335번)은 앞서 지난달 31일 확진된 원주 322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322번 확진자는 지역내 모 종교시설 교인으로,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와 접촉한 1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이들 중 6명은 양성 7명은 음성판정이 나왔다.

또 333‧336번 확진자는 322번 관련 선제적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고, 331‧332‧334번 확진자는 원주 또는 타지역 확진자와 각각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작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형도. © 로이터=뉴스1

동해에서는 동해병원 관련 확진자 등 9명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이들 9명은 동해 141~149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중 6명(141~143번‧145번‧147~148번)은 동해병원 관련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144번은 앞서 확진된 137번의 가족, 146번은 116번 확진자 관련, 149번은 135번의 가족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춘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춘천 163‧164번 확진자로 기록됐고, 강릉에서는 이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10대 1명이 확진돼 강릉 115번(114번의 가족)으로 분류됐다.

이밖에 홍천에서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1명(76번)이 추가됐고, 평창에서는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1명(27번)이 확진됐다.

삼척에서는 경기 수원 766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무증상 확진자 1명(8번)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