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새해 첫날 확진자 9명 발생..누적 43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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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 첫날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내 집단 거주지에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날 하루 9명의 제주지역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1일 자정부터 오후 5시까지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총 430명으로 늘어났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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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1일 자정부터 오후 5시까지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총 430명으로 늘어났다고 1일 밝혔다.
1일 자정 이후 발생한 확진자 9명은 한라사우나 관련 4명(425, 426, 427, 429번)과 도내 확진자 접촉자 2명(422, 423번)이며, 나머지 3명(424, 428, 430번)은 확인 중이다.
이들이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1일 오후 5시 기준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총 8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귀포시 강정마을 집단거주지설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심층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일 제주에 입도한 후, 30일부터 미열과 기침, 근육통의 증상이 나타나 서귀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귀포시 강정마을 집단거주시설 컨테이너는 10동으로 구성됐으며 숙소 5곳과 화장실, 창고, 주방 등으로 나뉘어 모두 15명이 공동생활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A씨 외 나머지 14명을 모두 접촉자로 분리해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완료했다.
1일 오후 3시 기준 A씨 외 2명이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추가로 확진 판정을 통보 받았으며, 나머지 1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A씨를 포함해 3명의 확진자들은 현재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12명은 시설 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상세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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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김대휘기자] jejupo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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