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인상적이었던 2020년, 새해에는 어떤 목표?

박병규 2021. 1. 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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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손흥민에게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각종 뛰어난 기록은 물론 다양한 수상으로 자신의 이름과 토트넘 그리고 한국을 전세계에 알렸다.

슈퍼스타 손흥민의 입대는 전세계의 관심을 끌었고 군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수상까지 차지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번리전 70m 드리블 골로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2020 FIFA 푸스카스 상(전세계 베스트 골)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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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병규 기자 = 2020년은 손흥민에게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각종 뛰어난 기록은 물론 다양한 수상으로 자신의 이름과 토트넘 그리고 한국을 전세계에 알렸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2020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첼시전에서 퇴장당해 1월 초까지 출전하지 못했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020년을 맞이했다.

당시 해리 케인의 부상으로 공격을 홀로 책임졌던 손흥민은 1월 22일 노리치전 득점을 시작으로 FA컵을 포함해 5경기 연속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내 오른팔 골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 걱정이 컸지만 다행히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재활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완벽한 재활을 마친 손흥민은 비시즌 동안 해병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으며 국방의 의무까지 마쳤다. 슈퍼스타 손흥민의 입대는 전세계의 관심을 끌었고 군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수상까지 차지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비슷한 시기, 중단되었던 프리미어리그가 재개되었고 잔여 시즌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특히 해당 시즌 리그 11골 10도움을 포함하여 모든 대회에서 총 41경기 18골 12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기록까지 달성했다. 특히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포함하여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30개) 타이 기록까지 세웠다. 또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10골-10도움을 달성하는 영광까지 누렸다.

2020/21시즌에는 초반부터 눈길을 사로잡으며 대활약의 서막을 알렸다. 그는 2라운드 사우스햄튼전에서 생애 첫 리그 포트트릭(4골)을 달성하였고 이후 3경기 연속골까지 기록했다. 손흥민은 리그에서만 총 11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쳤으며 전대회를 포함해선 14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1월 1일 기준, 그는 리그 11골로 모하메드 살라(13골)에 이어 득점 부문 2위를 기록 중이다.


뛰어난 경기력 외에도 상복까지 따라왔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번리전 70m 드리블 골로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2020 FIFA 푸스카스 상(전세계 베스트 골)의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대한축구협회(KFA)가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5년 연속 수상하였다. 이외에도 지난 31일 프리미어리그가 선정하는 앨런 시어러의 올해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11라운드 아스널전 환상의 골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2020년 베스트 골 장면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더할 나위 없었던 1년을 보낸 손흥민은 이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다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가장 먼저 토트넘 입단 후 통산 100호골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였지만 생애 첫 리그 득점왕까지 노려볼 가능성도 있다. 기회가 된다면 유로파 리그 혹은 각종 대회에서 토트넘에 우승 트로피를 안겨줄 수 있을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야 한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통해 한국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도 지니고 있다. 올해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2021년도 자신의 해로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Getty Images, FIFA, 해병대, 프리미어리그,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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