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백신 지지 넓히도록".. 일본 밀반입돼 고위층 줄줄이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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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이 일본으로 밀반입돼 기업 경영자 등 부유층을 중심으로 접종되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제약업체 시노팜이 제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 백신을 중국 공산당 간부와 가까운 중국인 컨설턴트가 일본에서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 컨설턴트는 지난해 9월 중국 공산당 간부로부터 "우리 제약사와 협력해 일본에서 중국 백신의 지지를 넓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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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이 일본으로 밀반입돼 기업 경영자 등 부유층을 중심으로 접종되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제약업체 시노팜이 제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 백신을 중국 공산당 간부와 가까운 중국인 컨설턴트가 일본에서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부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의 브레인으로 알려진 유명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18명이 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CEO가 작년 11월 7일 이 백신을 처음 맞아 안정성이 증명된 셈이라고 중국인 컨설턴트는 마이니치에 밝혔다.
중국인 컨설턴트는 지난해 9월 중국 공산당 간부로부터 "우리 제약사와 협력해 일본에서 중국 백신의 지지를 넓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일본을 대표하는 금융회사, 전자제품 생산업체, IT 기업 등 15개 기업의 CEO와 지인들이었다.
지난해 11~12월 두 차례에 걸쳐 아내와 함께 중국산 백신을 맞은 금융회사 사장은 "코로나에 감염되는 것은 자기 관리의 허술함을 드러내는 것으로 기업 경영자로서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다"고 했다.
아직 일본 정부는 이르면 오는 2월부터 의료진 등을 우선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중국산 백신에 대해선 아직 승인한 바 없다. 시노팜 백신은 최근에야 중국 정부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았다.
중국산 백신을 유통한 중국인 컨설턴트는 새해에는 "나가타초(永田町)에도 얼굴을 비출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가타초는 국회와 총리 관저가 있는 곳으로 일본 정계를 의미한다.
마이니치신문은 자신이 사용할 목적이 아닌 용도로 해외에서 백신을 들여오는 것은 불법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국 측이 백신을 지렛대로 영향력 확대를 노리는 모습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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