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바꾼 與, 보선 불리.. 조직 없는 尹 정치 못해" [2021 한국 정치 지형도-전문가 4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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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은 2022년 3월 대선 정국을 뒤흔들 수 있는 분수령이 되는 해다.
4월에는 '대선 전초전' 격인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있다.
이준한(사진)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022년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인 오는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정당은 위기에 내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교수는 올해 정치 지형의 대표적 변곡점으로 4월 보궐선거 결과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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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선 패배 정당 존재 위기감 느낄 것
尹 정치하는 순간 검찰 조직 망가져
양대 정당 양극화 더욱 심화 가능성
이 교수는 올해 정치 지형의 대표적 변곡점으로 4월 보궐선거 결과를 꼽았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를 6번 싹쓸이하느냐, 국민의힘이 이러한 흐름을 막는 분기점이 되느냐가 이번 보궐선거의 의미”라며 “서울·부산 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민주당이 당헌까지 고쳐가며 후보를 냈기 때문에 (민주당에) 매우 불리하다. 경제가 안 좋고 코로나19 상황도 악화하면 (민주당에) 유리할 게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집값 폭등과 납세 부담 상승, 부산은 지역주의 바람이 불리한 요인이라고 봤다.
이 교수는 유력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윤 총장의 출마 가능성은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금은 현직에 있어 이목이 쏠리지만, 직에서 물러난 뒤엔 윤 총장을 따르는 ‘조직’이 없어 정치를 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정치하는 순간 검찰을 완전히 망가뜨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4월 보궐선거와 내년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치 양극화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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