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로 외연 확장해야 선거 승리 가능해" [2021 한국 정치 지형도-전문가 4인 전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1년은 2022년 3월 대선 정국을 뒤흔들 수 있는 분수령이 되는 해다.
신율(사진) 명지대 교수는 4·7 보궐선거를 2021년 대한민국 정치지형의 변곡점으로 내다봤다.
선거 전까진 거대 여당의 '독주'가 이어지겠지만, 이후에는 보궐선거 결과와 2022년 대통령 선거 국면에 따라 국정운영 흐름이 변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 교수는 "대선은 중도로 외연을 확장해야 승리할 수 있다"며 보선 이후 민주당이 태도를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거 전까지 與 독주태세 이어갈 듯
보선 투표율 낮을수록 민주당 유리
선거 과정 국정흐름 변화 가능성도
신 교수는 지난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인 의석수를 내세워 쟁점 법안들을 밀어붙인 것과 비슷한 양상이 새해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야당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상황이 되풀이될 것이란 관측이다. 신 교수는 “보선은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민주당은) 열혈 지지층만 투표해도 승산이 있다고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궐선거의 주요 변수가 투표율이라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보선 투표율은 보통 30%대가 나오는데, 투표율이 낮을 경우 조직력이 강하고 지지층의 충성도가 높은 진영이 유리한 반면, 투표율이 높으면 정부·여당에 대한 분노 표심이 결집해 야당이 유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대선은 중도로 외연을 확장해야 승리할 수 있다”며 보선 이후 민주당이 태도를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누가 됐든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이긴 쪽이 대선에서 유리해진다는 건 명확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둥지’가 없는 윤 총장이 선거에 안 나갈 거라고 생각한다”며 “윤 총장의 지지율은 잠재돼 있던 ‘반문’(반 문재인 대통령) 기류가 모이는 걸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최근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이에 따른 백신 확보 문제, 얼어붙은 경기, 부동산 문제 등을 꼽았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성년 남학생과 술 마시고 성관계한 여교사 되레 ‘무고’
- "北남녀 고교생, 목욕탕서 집단 성관계" 마약까지...북한 주민들 충격
- “배현진과 약혼한 사이" SNS에 올린 남성, 재판서 혐의 인정
- “영웅아, 꼭 지금 공연해야겠니…호중이 위약금 보태라”
- 술 취해 발가벗고 잠든 여친 동영상 촬영한 군인 [사건수첩]
- 백혈병 아내 떠나보내고 유서 남긴 30대...새내기 경찰이 극적 구조
- 제자와 외도한 아내 ‘사망’…남편 “변명 한마디 없이 떠나”
- “정준영, 내 바지 억지로 벗기고 촬영…어둠의 자식이다” 박태준 발언 재조명
- “내 친구랑도 했길래” 성폭행 무고한 20대女, ‘녹음파일’ 증거로 덜미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