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더블더블' 라건아, 데이비스에 "리바운드 1위, 내가 가져올거야!"

최설 2021. 1. 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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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기쁨을 맞이한 라건아(31, 199cm)가 새해 집안 싸움(?)을 예고해 눈길.

라건아는 "지금 리바운드 1위가 데이비스로 알고 있다. 곧 내가 빼앗아올 거다"라며 경고(?)를 담은 새해 소망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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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최설 인터넷기자] 7연승 기쁨을 맞이한 라건아(31, 199cm)가 새해 집안 싸움(?)을 예고해 눈길. 경쟁의 대상은 다름 아닌 팀 동료 타일러 데이비스(23, 205cm)였다. 도대체 무슨 사연일까.

 

1일, 라건아의 전주 KCC는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82-64로 대승을 거두었다. 완벽한 승리였다. 1쿼터부터 점수차를 크게 벌리기 시작한 KCC는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15점 12리바운드로 6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라건아는 “선수들 모두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며 승리를 거두어 기쁘다”며 “연승을 이어가서 기분이 좋다. 하지만 우리의 연승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상대 팀의 견제 또한 강해진다. 우리의 정신 무장도 잘 돼야 이 자리를 계속 지켜나갈 수 있다”고 방심하지 않는 자세도 보였다.

이날 라건아는 개인 통산 8,100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현역 선수 최다 득점이라는 타이틀도 계속 이어갔다. 라건아는 이에 대해 “더블-더블 기록과 개인 기록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리그에서 많이 뛰었기 때문에 따라오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이기는 것에만 집중하려 하고 있고, 팀의 우승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며 리그 10년 차 다운 성숙한 답변을 내놓았다.

하지만 라건아는 리바운드 타이틀에 대해서만큼은 욕심을 보였다. 현재 KBL 리바운드 공식 1위는 팀 동료 타일러 데이비스(10.9개)다. 라건아는 “지금 리바운드 1위가 데이비스로 알고 있다. 곧 내가 빼앗아올 거다”라며 경고(?)를 담은 새해 소망도 전하기도 했다. 현재 라건아는 8.6개(5위)를 기록 중이다. 

 

KBL 규정상 두 선수가 같이 뛰는 상황은 없기에 라건아가 코트에 선 동안 리바운드를 더 잡으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팀의 공격 기회도 더 늘어날 터. 두 선수가 펼칠 선의의 경쟁은 전창진 감독과 KCC 팬들을 웃게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cs3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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