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이종현, 이적 후 첫 울산 방문 경기는 어땠나?

임종호 2021. 1. 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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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오리온 유니폼이 익숙해진 이종현(26, 203cm)이 트레이드 후 처음으로 친정을 찾았다.

이종현이 속한 고양 오리온은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3라운드 경기서 66-7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11월 11일 현대모비스에서 오리온으로 이적한 이종현이 트레이드 후 처음으로 울산을 방문하는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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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임종호 기자] 제법 오리온 유니폼이 익숙해진 이종현(26, 203cm)이 트레이드 후 처음으로 친정을 찾았다.

이종현이 속한 고양 오리온은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3라운드 경기서 66-73으로 패했다. 이승현(12점)과 허일영(11점), 디드릭 로슨(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제공권 열세(25-34)를 극복하지 못하며 시즌 첫 현대모비스 전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11월 11일 현대모비스에서 오리온으로 이적한 이종현이 트레이드 후 처음으로 울산을 방문하는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이에 현대모비스 역시 주장 함지훈이 이종현에게 환영의 꽃다발을 증정하며 옛 동료를 반겼다.


경기 전 강을준 감독은 “(이)종현이에게 맞춰서 뭔가를 준비하기보다, 종현이가 우리 팀 스타일에 맞춰야 한다. 본인에게도 우리가 추구하는 농구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잘하는 것부터 해내야 자기 플레이가 나온다고 말해줬다. 최근 이종현이 트레이드 이후 경기력이 다소 다운되어 있다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그건 스스로가 극복해야 한다”라며 애정 어린 조언을 전한 뒤 “어제도 (이종현과) 잠시 미팅을 가졌다. 모든 걸 내려놓고 골밑슛과 리바운드, 블록슛 등 잘하는 부분을 하다 보면 전성기 때만큼은 아니어도 감각이 살아날거라 본다. 제일 잘하는것부터 해야 플레이 자체가 좋아질 거라 즐겁고 재밌게 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이종현의 존재감은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9분 42초 동안 무득점에 리바운드 1개를 기록한 것이 전부. 이적 후 처음으로 울산을 방문한 경기서 이종현은 큰 보탬이 되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바라봐야만 했다. 슈팅 시도 자체가 적었다.

이적 후 두 달이 되어가지만, 이종현은 아직까지 예년의 기량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강을준 감독은 높이를 갖춘 선수들이 적극성을 보여주길 바라는 상황에서 오리온이 지금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선보이기 위해선 이종현이 정상 궤도에 올라올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해 첫 패배를 당한 오리온은 3일 부산 KT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021년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_정을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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