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흐름 바꾼 모비스 장재석, "오리온, 울산서 이기고 싶었다"

이재범 2021. 1. 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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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오리온을 이기고 싶었는데 이겨서 좋다. 벤치 선수들까지 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한 뜻으로 경기에 임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장재석은 "오리온과 경기에서 두 번 졌다. 울산에서 오리온을 이기고 싶었는데 이겨서 좋다"며 "벤치 선수들까지 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한 뜻으로 경기에 임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오리온에서 현대모비스로 이적 후 오리온에게 처음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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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울산에서 오리온을 이기고 싶었는데 이겨서 좋다. 벤치 선수들까지 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한 뜻으로 경기에 임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73-66으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홈 4연승을 기록하며 14번째 승리(12패)를 맛봤다. 오리온과 맞대결 4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중반 6분여 동안 쉬운 득점 기회를 놓쳐 10-17로 끌려갔으나 2쿼터 막판부터 서서히 점수 차이를 좁혔다. 2쿼터 한 때 역전을 했지만, 경기 흐름까지 장악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던 3쿼터 중반 김민구의 3점슛과 최진수의 속공으로 49-44로 앞선 뒤 우위를 끝까지 지켰다. 경기 종로 3분 18초를 남기고 69-58, 11점 차이까지 앞선 현대모비스는 승리에 다가섰다.

장재석은 이날 15점 4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했다. 득점은 19점의 숀 롱과 16점의 서명진보다 적었지만, 야투 성공률에서 86%(6/7)로 최고였다. 더불어 1쿼터 막판부터 2쿼터까지 추격의 발판이 되는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도 이날 경기 후 “장재석은 컨디션이 아주 좋았다”고 칭찬했다.

장재석은 “오리온과 경기에서 두 번 졌다. 울산에서 오리온을 이기고 싶었는데 이겨서 좋다”며 “벤치 선수들까지 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한 뜻으로 경기에 임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오리온에서 현대모비스로 이적 후 오리온에게 처음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장재석은 이날 공격에서 적극적이었다는 질문이 나오자 “지난번 오리온과 경기 때 소극적이었다. 또 제가 들어갔을 때 공격이 안 풀렸고, 슈터들의 슛도 안 들어가서 1대1을 조금 더 욕심을 내서 했다”고 경기를 되짚었다.

장재석은 이날 새롭게 합류한 버논 맥클린과 함께 투입되기도 했다. 맥클린이 오리온에서 활약할 때 장재석이 군 복무 중이었기에 같이 출전하는 건 처음이다.

장재석은 “(제프) 위디가 너무 높다. 가드들이 위디를 상대로 2대2 플레이를 하기 힘들다고 해서 제가 스크린을 더 가서 서명진에게 슛 기회가 났다. 그래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맥클린은 수비 이해도 높고, 높이가 있다. 몸 상태만 올라오면 포스트에서 이점을 가져갈 거다”고 덧붙였다.

장재석은 이날 이대성을 꽁꽁 묶은 최진수와 함께 기자회견장에 들어왔다. 두 선수는 이제 오리온이 아닌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있다.

장재석은 “(최진수와) 인연이 깊다(최진수 웃음). 현대모비스에서 다시 만날 줄은 상상도 못했다(최진수 저도요)”며 “다시 만났는데 (오리온이 챔피언에 등극한) 2015~2016시즌 때처럼 우승을 도와서 트레이드를 잘 했다는 이야기 나오도록 좋은 결과를 만들 거다”고 다짐했다.

현대모비스는 곧바로 군산으로 이동해 1위 전주 KCC와 2일 맞붙는다.

장재석은 “군산까지 4시간 걸린다고 한다. 오늘 이긴 게 헛되지 않으려면 KCC를 이겨야 한다”고 4연승을 바랐다.

#사진_ 정을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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