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친필로 새해인사..26년만에 '최고존엄' 연하장

안정훈 2021. 1. 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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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자산 484억 동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주민 앞으로 보내는 친필 연하장을 공개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주민 앞으로 연하장을 보낸 것은 1995년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 이후 26년 만에 처음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의 친필 연하장을 1면에 게재했다. 김 위원장은 연하장을 통해 "새해를 맞으며 전체 인민에게 축원의 인사를 삼가 드린다"면서 "위대한 인민을 받드는 충심 일편단심 변함없을 것을 다시금 맹세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년에 이어 올해도 신년사를 생략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며 첫 일정을 시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새해에 즈음하여 1월 1일 0시 당 제8차 대회 대표자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셨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2019년 기준 북한 자산을 4448만달러(약 484억원) 동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이란·시리아 등과 함께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라 있는 데 따른 것으로, 2018년 7436만달러에 비해 40%가량 감소한 규모다. 보고서는 감소 이유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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