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새해 첫 승리로 선두권 경쟁..외인 빠진 삼성화재 완파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2021. 1. 1. 17: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OK금융그룹 선수들이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삼성화재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남자배구 OK금융그룹이 새해 첫날,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20 25-17 27-25)으로 완파했다. OK저축은행은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연패를 끊으면서 승점 35점을 기록, 3위를 지켰다. 나란히 13승6패를 올린 선두 KB손해보험(승점 38점), 2위 대한항공(승점 37점)과 후반기 치열한 1위 싸움을 예고했다. 송명근이 16점, 펠리페 알톤 반데로가 10점을 올려 팀 승리에 앞장섰다.

OK금융그룹이 경기 내내 외국인 선수 없는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발목을 다친 진상헌을 대신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OK금융그룹 새내기 센터 박창성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박창성은 3세트 9-9에서 속공 득점을 올린 뒤 곧바로 서브 에이스 2개를 잇달아 꽂는 등 서브 득점 4개, 블로킹 3점 등 8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OK금융그룹은 블로킹에서 10-3, 서브 득점에서 7-2로 각각 앞서 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6위 삼성화재는 4연패에 빠졌다. 이번 시즌 OK금융그룹전 4연패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만 12개의 범실을 남겼고, 2세트에선 블로킹 득점이 하나도 없었다.

삼성화재는 새 외인 마테우스 크라우척과 계약했지만 전력 가세까지는 2주 이상을 버텨야 한다. 마테우스는 이날 입국해 2주 격리 후 팀 훈련에 합류한다.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5 25-22 25-23)으로 이겼다. 헬렌 루소-정지윤이 각각 22득점, 19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현대건설은 승점 17점(6승10패)을 쌓아 한국도로공사(승점 17점·5승10패)를 밀어내면서 최하위를 탈출했다. 인삼공사(승점 20점)는 4위를 지켰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