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27P 커리어하이' 전현우 "점수차 좁힐 생각밖에 없었다"

배현호 2021. 1. 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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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패했지만 전현우의 활약은 어느 때보다 빛났다.

하지만 경기 막판 전현우의 맹활약은 전자랜드에게 위안거리가 되었다.

이에 대해 전현우는 "점수차가 많이 나서 조금이라도 좁혀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경기 중에 커리어하이 득점인지 몰랐다"며 후반전 맹활약의 배경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현우는 "2일 SK전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전자랜드만의 농구를 하고 싶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서울 SK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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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배현호 인터넷기자] 비록 패했지만 전현우의 활약은 어느 때보다 빛났다.

인천 전자랜드는 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64-82로 패했다. 전자랜드가 전반전부터 20점 이상 뒤처진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 막판 전현우의 맹활약은 전자랜드에게 위안거리가 되었다.

이날 전현우는 31분 48초, 양 팀 최장 출전시간을 기록하며 27득점(3점슛 5개)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종전 2020년 12월 9일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올린 22득점 기록을 넘어선 커리어하이 기록이었다. 4쿼터에 기록한 11득점은 개인 통산 한 쿼터 최다 득점에 1점 부족했다.

경기 후 만난 전현우는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전현우는 “새해 첫날 경기였다. 우리가 준비했던 게 나오지 않았다. 정말 아쉽다”며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1쿼터 2득점에 그쳤고, 전반전을 16-43으로 내줬다. 라커룸에서 유도훈 감독은 선수단에게 어떤 말을 전했을까. 전현우는 “감독님께서 승패를 떠나 전자랜드의 농구가 안 나왔다고 하셨다. 그 말에 후반전은 더 자신 있게 하려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전반전 3득점에 그쳤던 전현우. 후반전 24득점, 특히 4쿼터 11득점으로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에 대해 전현우는 “점수차가 많이 나서 조금이라도 좁혀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경기 중에 커리어하이 득점인지 몰랐다”며 후반전 맹활약의 배경을 전했다.

지난 12월 26일, 고양 오리온 원정경기에서 전현우는 오른쪽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했다. 현재 몸상태는 어떨까. 전현우는 “오리온 전에서 발목이 돌아간 탓에 몸상태가 100%는 아니다. 트레이너 형들이 치료 잘 해주신 덕분에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스스로 몸상태를 점검했다.

마지막으로 전현우는 “2일 SK전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전자랜드만의 농구를 하고 싶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서울 SK전 각오를 밝혔다.

유도훈 감독도 전현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전현우가 공격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더 자신감을 갖고 공격적인 선수가 되었으면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유 감독은 “공이 없을 때 움직임으로 3점슛을 받아먹기만 하는 게 아니라, 2점슛도 던질 줄 아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 계속해서 더 나아지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며 전현우의 성장을 기대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배현호 기자 hhbae95@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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