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모두 힘 모아 코로나와 맞서 싸우자"

장용석 기자 2021. 1. 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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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1년 새해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맞서 싸울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푸틴 대통령은 1일 0시(현지시간)를 기해 국영 러시아1 TV를 통해 방송된 신년 연설에서 "불행하게도 전염병(코로나19)는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이 전염병과의 싸움은 잠시도 멈추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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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연설 "전염병과의 싸움 잠시도 멈추지 않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1년 새해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맞서 싸울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푸틴 대통령은 1일 0시(현지시간)를 기해 국영 러시아1 TV를 통해 방송된 신년 연설에서 "불행하게도 전염병(코로나19)는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이 전염병과의 싸움은 잠시도 멈추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의료인들이 근무하고 있다"면서 "어려움이 닥쳤다고 해서 물러서지 말고 모두가 단합해 달라"고도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인들이 힘을 합친다면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상적인 삶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러시아에선 지난 4~6월 코로나19 첫 유행 뒤 10월부터 2차 유행이 본격화됐다.

그러나 대다수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 재확산을 맞아 작년 말을 전후로 '봉쇄' 조치를 다시 취한 것과 달리, 러시아 정부는 Δ재택근무 장려 Δ술집·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Δ공공장소 내 마스크 착용과 대규모 모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의 기초적인 방역조치만 이어가고 있는 상황. 전국적 봉쇄 조치에 수반되는 경제적 피해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AFP통신은 특히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통합러시아당은 올해 총선(국가두마(하원) 선거)을 앞두고 있기에 봉쇄 조치를 피하고자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AFP는 "그러나 많은 러시아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마저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며 "작년 9월 1569명이었던 수도 모스크바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0월 3573명, 11월 4542명 등으로 계속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보건당국 집계에 따르면 그간 러시아에선 315만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5만여명이 숨졌다.

그러나 러시아연방 통계청 로스타트는 지난달 28일 자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보건당국 발표의 3배가 넘는 18만여명이라고 밝혔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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