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현대모비스 이적생 최진수 "팀에 더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

임종호 2021. 1. 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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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에서 현대모비스로 적을 옮긴 최진수가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 팀을 꺾었다.

경기 후 만난 최진수는 "트레이드 후 첫 경기가 오리온이었는데, 당시엔 우리가 졌었다. 이번에 홈에서 이길 수 있어서 기분 좋다. 다만 팀에 더 보탬이 됐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마음이 답답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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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임종호 기자] 오리온에서 현대모비스로 적을 옮긴 최진수가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 팀을 꺾었다.

최진수가 활약한 현대모비스는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3라운드 경기서 73-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시즌 첫 오리온 전 승리를 맛보며 14승(12패)째를 수확했다. 시종일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현대모비스는 4쿼터 중반 이후 완전히 기세를 장악하며 웃었다.

지난해 11월 11일 현대모비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최진수는 이날 33분 24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6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에선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수비에서 이대성을 7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만난 최진수는 “트레이드 후 첫 경기가 오리온이었는데, 당시엔 우리가 졌었다. 이번에 홈에서 이길 수 있어서 기분 좋다. 다만 팀에 더 보탬이 됐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마음이 답답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계속 말을 이어간 그는 “솔직히 가드 포지션이나 인사이드에서 내 찬스를 많이 만들어줬다. 그런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슛을 좀 더 넣어줬다면 쉽게 갈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해 팀원들에게 미안하다. 최근 슛이 안 들어가면서 자신감이 다운된 상태였는데, 감독님이 수비와 리바운드부터 풀자고 하셨고, 그게 잘 이뤄진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203cm의 장신인 최진수는 이날 오리온의 키플레이어인 이대성 수비에 힘을 쏟았다. 이에 대해 그는 “매번 나보다 신장이 작은 선수를 막으면 엄청 힘들지만 재밌다. 오늘은 약속된 수비가 잘 돼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새로운 얼굴과 함께 새해 첫 경기를 치렀다. 오리온과 창원 LG서 몸담았던 버논 맥클린이 주인공. 최진수는 함께 뛴 시절을 회상하며 새로운 팀에서 재회한 맥클린을 반겼다.

“(버논) 맥클린과 한 시즌을 같이 뛰었는데 확실히 지금은 그때보다 몸 상태가 50%밖에 되지 않는다. 자가격리 때도 자주 연락을 했었는데, 그 기간에 몸무게가 13파운드(약 6kg) 정도 빠졌다고 하더라. 그래서 현재 몸 상태가 좋다고 할 순 없다. 그래도 다행히 함께 뛰었던 선수가 와서 그런지 굉장히 반갑고, 분위기도 좀 더 밝게 가져가려고 한다.” 최진수의 말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부터 4일간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해야 한다. 2일(군산)과 4일(인천)에 각각 KCC와 전자랜드를 만나는 최진수는 “연전으로 이동하는 스케줄은 정말 힘든 것 같다. 그래도 (오늘 이겼기 때문에) 내일도 밝은 미래가 보인다고 생각한다. 내일도 엄청 뛰어다니겠다”라며 선전을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정을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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