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경기 내내 안 풀렸던 유도훈 감독 "할 말 없는 경기였다"

최설 2021. 1. 1.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고자 하는 방향대로 되지도 않았고, 할 수도 없었던 경기였다." 패장 유도훈 감독이 고개를 떨어뜨렸다.

전자랜드는 이날 1월 1일 경기 3연승에도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로 끝이 났다.

경기 후 만난 유도훈 감독은 "감독으로서 할 말이 없는 경기였다"며 "아무것도 하지 못 했다. 하고자하는 방향대로 경기를 치루지 못했다. 다 내 잘못이 아닌가"라고 연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인천/최설 인터넷기자] “하고자 하는 방향대로 되지도 않았고, 할 수도 없었던 경기였다.” 패장 유도훈 감독이 고개를 떨어뜨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2021년 새해 첫 날인 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64-82로 졌다. 

 

1쿼터 부진(2-22)이 너무나도 컸다. 나머지 쿼터에서도 이렇다 할 반전을 보여주지 못한 전자랜드는 새해 첫 출발을 아쉽게 시작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1월 1일 경기 3연승에도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로 끝이 났다. 또 시즌 13패(13승)째를 기록하며 같은 날 승리를 거둔 울산 현대모비스에 밀려 7위로 떨어졌다.

전자랜드 전현우는 이날 27득점(3점슛 5개)을 올리며 커리어하이 득점 기록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반면, KCC는 송교창(19득점 4리바운드), 라건아(15득점 12리바운드), 타일러 데이비스(15득점 6리바운드)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가볍게 눌렀다.

경기 후 만난 유도훈 감독은 “감독으로서 할 말이 없는 경기였다”며 “아무것도 하지 못 했다. 하고자하는 방향대로 경기를 치루지 못했다. 다 내 잘못이 아닌가”라고 연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도 그럴 것이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서 1쿼터 2득점에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한 쿼터 최소 득점이라는 오점을 남겼다.

덧붙여 유 감독은 “선수들도 반성을 했으면 하는 부분이다”라며 “(오늘 경기에서는) 김정년을 스타팅 멤버로 썼다. 이는 (정)영삼이 정상 몸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그랬다. (김)낙현이가 초반부터 리딩 역할까지 부담하면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낄까봐 정년이를 활용했지만 제대로 먹혀들어가지는 않았다. 선수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 한다”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에도 불구 전현우의 맹활약은 대단했다. 이에 대해 “어려운 상황임에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려는 노력에서 오늘과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치르다보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라 생각한다. 볼 없는 움직임을 더 좋게 가지고 가서 이제는 3점슛 뿐 만아니라 2점 플레이도 가능한 선수가 돼야 한다”며 조언을 잊지 않았다.

끝으로 신인 양준우를 투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그래도 비시즌에 고생했던 선수들이 그 기회를 좀 더 가지라는 의미에서 임준수와 양재혁을 뛰게 했다. 코치들과도 상의해서 내린 결론이다”라고 말한 유도훈 감독은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cs3411@hanmail.net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