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체도 영역확장 총력..GS 리테일·홈쇼핑 흡수 합병
◆ 2021 신년기획 Rebuild Korea 유통 ③ ◆
'물러설 곳이 없다'는 분위기는 GS리테일과 BGF 등 편의점 업체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GS리테일은 GS홈쇼핑과 흡수 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우고 있다. 통합 법인은 오는 7월 출범할 예정으로 자산 9조원, 연간 취급액 15조원, 하루 거래 600만건에 이르는 초대형 유통 기업이 탄생하는 셈이다. 현재 유통 업계에서 자산 규모로는 롯데쇼핑(33조원)이, 연간 매출액은 이마트(19조원)가 선두지만 거래액은 네이버쇼핑과 쿠팡(17조~20조원) 등이 앞서 있다. 하지만 GS리테일은 합병 법인 GS리테일의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투자 여력도 충분한 점을 감안하면 수년 내 모든 지표에서 유통업계 최강자를 노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GS리테일은 전국 1만5000개 이상 오프라인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다. GS홈쇼핑은 3000만가구에 가까운 TV홈쇼핑 시청 가구와 함께 18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모바일 쇼핑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하고 있다.
GS리테일과 편의점 업계 1위를 다투는 BGF는 영역 확장이 모토다. CU는 다양한 정보기술(IT) 기업과 협업해 각종 생활 서비스를 오프라인에서 선보이는 종합생활 플랫폼을 지향한다. 네이버와 손잡고 선보인 택배 예약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환전 서비스 등 금융 분야까지 영역을 키우기 위해 최근 핀테크 전문기업 유핀테크허브와도 제휴했다. BGF의 온라인 채널 헬로네이처는 양과 질을 확대하려는 시도가 한창이다. 경기도 부천에 4630㎡(약 1400평) 규모 헬로네이처 전용 물류센터를 열었고, 고객별로 특화된 상품 코너를 만들었다.
배달 서비스를 늘리는 것도 트렌드다. 전국 1350여 개 균일가 생활용품 매장 다이소를 보유한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아성다이소는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맞춰 배달 시장에 뛰어들었다.
[김태성 기자 /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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