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루새 35명 확진..보험·골프·교회 감염고리 확산(종합)

김해 10명, 사천·창원·진주 각 5명, 양산·거제 각 4명, 통영·산청 각 1명
진주 골프모임 관련 21명↑·사천 집단감염 관련 30명↑
창원 교회 관련 3명 추가 11명↑·부산 연제구 보험회사 관련 10명↑
도내 누적 확진자 1357명 집계

경남은 1일 오후 5시 기준으로 8개 시군에서 3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김해 10명, 사천·창원·진주 각 5명, 양산·거제 각 4명, 통영·산청 각 1명으로, 해외입국자 3명을 제외한 모두 지역 감염자다. 확진 날짜로 보면 전날 밤 8명, 이날 오후까지 27명이다.

김해 10명 중 8명과 양산 1명 등 9명은 부산 연제구 보험 사무실 관련 확진자다.

전날 확진된 경남 1312번의 접촉자인 60대 여성 3명(1346·1347·1350번), 50대 여성 4명(1330·1331·1348·1349번) 등 김해 지역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김해 50대 여성(1351번)과 양산 60대 여성(1359번)도 부산 1816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12·1351·1359번은 부산 보험회사 관련 1816번 확진자의 동료로, 1312번의 접촉자 검사에서 줄줄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부산 보험 사무실 관련 도내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감염경로 불분명인 김해 20대 여성(1352번)·7살 남자아이(1353번)도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5명 가운데 2명은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다.

경남 1313번의 접촉자인 50대 여성(1334번)·20대 남성(1335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13번은 골프모임에 참석한 1273번의 직장 동료다.

이로써 1240번(감염경로 불명)으로 시작된 진주 골프 모임 관련 확진자는 모두 21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스크린·야외 골프장에서 서로 감염고리가 얽혀있다. 6명은 스크린 골프, 7명은 야외 골프장 2곳을 이용했는데, 이 중 4명은 중복 이용자여서 골프장 이용자는 9명, 나머지 12명은 가족·직장 등 접촉자다.

도 방역당국은 진주 지역 골프연습장 63곳에 대한 방역 기준을 거리두가 2.5단계로 격상해 오는 7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밖에 1269번(감염경로 불명)의 접촉자인 진주 20대 남성(1332번)과 1294번(감염경로 불분명)의 가족인 40대 여성(1354번), 1309번(최초 감염자 감염경로 불명)의 접촉자인 50대 여성(1355번)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천에서는 5명이 발생했다.

사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인 1319번과 접촉한 70대 남성(1336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어린이집 원아인 895번(최초 확진·감염경로 불명)과 그 가족인 902~904번이 확진 판정된 이후 목욕탕, 식당, 사무실 등에서 꼬리를 문 연쇄 n차 감염이 30명에 이른다.

또, 1317·1318번의 가족인 10대 미만 남아(1337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열린 대학생 봉사활동 프로그램 관련 n차 감염자로, 관련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울산 확진자의 접촉자인 40대 여성(1343번)·10대 남성(1344번)·10세 이하 남아(1345번) 등 3명도 추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에서 발생한 5명 중 3명은 교회 발 감염자다. 교회 목사인 1285번(감염경로 불명)과 접촉한 50대 여성(1328번)·30대 남성(1329번)·50대 남성(1333번)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까지 1285번과 가족, 신도 등 8명에 이어 이날 3명이 추가되면서 교회 발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감염경로 불분명인 남자 초등학생(1338번)과 30대 남성(1360번)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거제에서는 4명이 발생했다. 1322번(감염경로 불분명)의 가족인 70대 남성(1339번)과 1260(감염경로 불분명)·1277번의 가족인 50대 여성(1340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러시아 국적의 50대 여성(1341번)·40대 남성(1342번)은 입국 후 거제에서 확진됐다.

양산에서는 40대 여성(1357번), 60대 여성(1358번)이 감염경로 불분명한 상태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20번(감염경로 불분명)의 접촉자인 5살 남자아이(1356번)도 양성으로 나왔다.

전날 확진된 1294번(감염경로 불명)의 접촉자인 산청 20대 남성(1326번)과 탄자니아에서 입국한 통영 70대 남성(1327번)도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은 지난달 2일부터 이날까지 30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9일 역대 가장 많은 51명이 발생했으며, 전날에도 35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357명(입원 301명·퇴원 1052명·사망 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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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