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윤 19점' 현대건설 최하위 탈출, KGC인삼공사 3-0 완파

2021. 1. 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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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현대건설이 안방에서 새해 첫 승을 따내며 최하위에서 벗어나는 감격도 맛봤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0(25-15, 25-22, 25-23)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현대건설은 6승 10패(승점 17)로 도로공사(5승 10패 승점 17)를 밀어내고 5위에 올랐다. KGC인삼공사는 6승 10패(승점 20)로 여전히 4위.

현대건설이 무려 10점차로 압도한 1세트였다. KGC인삼공사는 리시브가 거듭 흔들리면서 공격과 수비 모두 원활하지 않았다. 현대건설에서는 정지윤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1세트에서만 9득점에 공격 성공률 61.54%를 자랑했다. 세트 초반 점수차를 벌릴 때 정지윤의 활약이 컸다. 여기에 양효진의 블로킹이 통하면서 15-9로 달아난 현대건설은 고예림이 빈 공간을 찌르는 서브 에이스를 날려 20-11로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쐐기를 박았다.

접전이 펼쳐진 2세트. 승자는 이번에도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18-18에서 정지윤이 득점포를 가동한데 이어 디우프의 타구가 아웃으로 이어져 20-18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와 고의정을 이용해 득점을 만회하려 했으나 오히려 루소의 결정력에 당하고 말았다. 루소의 귀중한 득점으로 23-20 3점차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24-22에서도 루소가 2세트 종료를 알리는 백어택을 날리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루소는 2세트에서만 11득점을 폭발했다. 2세트 공격 성공률은 57.89%.

이미 기세를 잡은 현대건설은 3세트도 따내면서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했다. 3세트 초반에는 양팀이 11-11로 맞섰지만 이때 현대건설이 득점 부스터를 달았다. 이다현이 이동 공격에 이어 디우프의 백어택을 막는 블로킹 득점까지 올렸고 정지윤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이다현이 또 한번 이동 공격을 해내면서 15-11로 달아난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퀵오픈 등으로 17-11로 리드했다.

KGC인삼공사도 끈질겼다. 디우프가 득점하면서 20-18로 쫓긴 현대건설은 최은지가 디그한 공이 넘어오자 고예림이 공격하면서 22-19로 달아나 승리와 가까워졌다.

이날 현대건설에서는 루소가 22득점, 정지윤이 19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KGC인삼공사에서는 디우프가 13득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32.43%로 저조했다.

[현대건설이 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2021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수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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