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새해 첫 패배, 오리온 강을준 감독 "할 말이 없는 경기"

임종호 2021. 1. 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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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이 새해 첫 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3라운드 경기서 66-7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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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임종호 기자] 고양 오리온이 새해 첫 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3라운드 경기서 66-73으로 패했다. 시종일관 팽팽하게 맞서다 4쿼터 중반 이후 급격히 기세가 꺾인 오리온은 11패(15승)째를 떠안았다. 더불어 올 시즌 첫 현대모비스 전 패배를 당하며 연승 행진을 ‘2’에서 멈췄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총평할 게 없을 정도로 경기력이 부진했다. 우리가 턴오버 14개, 상대도 12개를 범했다. 하지만, 리바운드 열세가 패인이다. 어쨌든 패배는 감독 탓이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걱정했던 부분이 현실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다 안 됐다. 상대보다 우리 선수들의 열정이 부족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계속 말을 이어간 강 감독은 “제 찬스 때 공격을 해야 하는데 미루다 보니 흐름을 넘겨줬다. 찬스 때 적극적으로 공격하라고 했는데, 얘기한 움직임이 나오질 않았다”라며 선수들의 소극적인 태도를 꼬집었다.

이날 오리온은 이대성이 최진수에게 막혀 뻑뻑한 흐름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이에 대해 그는 “유재학 감독이 최진수에게 가드 수비를 맡겼는데, (이)대성이가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했다. 경기가 안 풀릴 때면 패스를 주고 넘어가라고 하는데, 계속 드리블로 넘어오려고 했다. 영리하게 풀어가지 못했는데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선 좀 더 연구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3위 KGC인삼공사에 반 경기 차로 쫓기게 된 오리온은 3일 부산 KT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새해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_정을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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