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사우나 관련 4명 등 9명 확진..누적 430명

확진자 접촉 2명·감염경로 확인 중 3명 등
1일 기준 도내 격리 중 확진자 185명 집계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1일 제주지역에서 한라사우나 관련 4명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총 9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누적 430명째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1일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라사우나 관련 4명(제주 425, 426, 427, 429번), 도내 확진자 접촉자 2명(422, 423번),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인 3명(424, 428, 430) 등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라사우나 관련 4명의 확진자는 모두 최초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425, 426번은 제주 21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전달인 12월19일 210번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이었다.

427번은 20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전달 18일부터 격리해왔다. 429번은 198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전달 19일부터 격리 조치됐다.

이들의 확진으로 1일 오후 5시 기준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총 82명으로 집계됐다.

425, 426, 427번은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429번은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422, 423번은 전달 31일 확진된 417번의 접촉자다. 424번과 430번은 가족 관계로 현재 기초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428번에 대해서도 역학조사에 막 착수한 상태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이날 제주에서는 26명의 확진자가 퇴원 결정되면서, 격리 중인 도내 확진자는 185명, 격리 해제자는 245명(이관 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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