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도시재생, 혈세 쏟아붓고 실패..시장되면 고친다"

정현용 2021. 1. 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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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일 새해 첫 일정으로 '전국 1호 도시재생 사업' 대상지인 서울 종로구 창신동을 둘러본 뒤 "많은 혈세를 쏟아부었는데도 도시재생, 지역 발전, 주민 만족 모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장이 되면 반드시 서울시의 도시재생사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잘못된 부분은 고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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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사업 백지화·공공재개발 요구

[서울신문]安 “예산 어디 쓰였는지 의구심 갖는 분 많아”

창신동 도시재생 구역 주민과 이야기하는 안철수 - 신축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시민 주거안정’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서울 창신동 도시재생구역에서 주민과 이야기하고 있다. 2021.1.1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일 새해 첫 일정으로 ‘전국 1호 도시재생 사업’ 대상지인 서울 종로구 창신동을 둘러본 뒤 “많은 혈세를 쏟아부었는데도 도시재생, 지역 발전, 주민 만족 모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장이 되면 반드시 서울시의 도시재생사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잘못된 부분은 고치겠다”고 밝혔다.

전임 시장인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변창흠 신임 국토장관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 이끈 도시재생 사업을 비판하는 동시에 서민 주거안정 대책을 서울시장 보궐선거 핵심 의제로 내세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안 대표는 “도시재생사업의 가장 큰 목표는 주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주민들은 사업이 있었는지, 수백억 원대 예산이 도대체 어디에 쓰였는지 의구심을 갖는 분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민이 고통받는 것이 이런 부동산 문제다. 부동산 문제가 열악해진 이유 중 한 축은 잘못된 사업이 있다”라며 “모든 것을 다시 짚어보고 정책 발표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창신동 도시재생 구역 방문한 안철수 - 신축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시민 주거안정’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서울 창신동 도시재생구역을 둘러보고 있다. 2021.1.1 연합뉴스

안 대표를 만난 주민들은 도시재생 사업으로 주거 환경이 오히려 열악해졌다며, 사업 백지화와 공공재개발 추진을 요구했다.

안 대표는 한 주민에게 “주민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며 “서울시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중앙부처에서 맡은 부분에 대해서는 싸워서라도 의견을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창신동 도시재생 사업의 상징물로 꼽히는 ‘산마루 놀이터’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된 것을 보면서는 “얼마나 혈세가 낭비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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