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나도 뺐는데.. 윤석열, 대선 여론조사에서 이름 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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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여론조사기관에서 자신의 이름을 직접 빼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라디오 '이철희의 정치쇼'에 출연해 '검찰총장은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것은 총리의 영역은 아니라고 보지만 (윤 총장) 본인이 직접 하셔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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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여론조사에선 尹 28.2%, 丁 2.5% 기록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여론조사기관에서 자신의 이름을 직접 빼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라디오 ‘이철희의 정치쇼’에 출연해 ‘검찰총장은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것은 총리의 영역은 아니라고 보지만 (윤 총장) 본인이 직접 하셔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 총리는 자신도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 빼 달라고 했다며 "지금의 저는 대선 주자라기보다는 총리다. 총리의 책무가 너무 막중한 상황에서 한눈을 팔면 안 되는 입장"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지금의 저는 대선 출마에 관심을 둬선 안 된다"며 "그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정 총리는 "저는 두 분을 어떻게 해서든지 서로 대화하고 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드려는 노력을 했다"며 "다만 결과적으론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 드리게 돼 총리로서 참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다.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은 각종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칸타코리아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지난달 27~30일 전국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차기 대선후보군 지지율은 이재명 지사가 18.2%, 이낙연 대표 16.2%, 윤석열 총장 15.1% 순으로 나타났다. 3명 모두 지지율이 오차범위 이내다.
앞서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달 5~7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에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했을 때는 윤 총장과 정 총리가 함께 조사 대상에 올랐다. 당시 윤 총장의 지지율은 28.2%로 전체 후보 중 가장 앞섰고 정 총리는 2.5%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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