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떠나보내는 '룸메' 이정후, "아침마다 응원할게요"

고유라 기자 2021. 1. 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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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팀 동료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응원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한 김하성은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끝에 샌디에이고행을 택했다.

김하성과 원정 룸메이트를 함께 했던 이정후는 1일 오후 "나한테 7번은 한 명이었는데 2명으로 늘었다"며 "4년간 많은 걸 배웠다. 가르쳐주셔서 감사하다. 아침마다 응원할게요. 잘가요"이라고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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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왼쪽)-이정후. ⓒ이정후 SNS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팀 동료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응원했다.

김하성은 1일 오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총액 최대 390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한 김하성은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끝에 샌디에이고행을 택했다. 샌디에이고는 구단 SNS에 한국어로 "환영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데뷔 첫 30홈런을 터뜨리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선수. 여기에 멀티 포지션 내야수라는 장점도 있다. 김하성은 주전을 쉽게 차지할 수 있는 팀 대신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있는 샌디에이고에서 도전과 성장을 꿈꾸고 있다.

그의 꿈을 절친이자 후배도 응원했다. 김하성과 원정 룸메이트를 함께 했던 이정후는 1일 오후 "나한테 7번은 한 명이었는데 2명으로 늘었다"며 "4년간 많은 걸 배웠다. 가르쳐주셔서 감사하다. 아침마다 응원할게요. 잘가요"이라고 인사를 남겼다.

김하성은 계약 후 "7년 동안 히어로즈에서 뛰는 매 순간들이 내게는 설레고 행복한 순간이었다. 좋은 팀에서 뛸 수 있게 해준 히어로즈 프런트와 사랑으로 지도해 준 히어로즈 코칭 스태프, 그리고 팬들에게 즐거움과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같이 준비하고 경기에 나간 우리 팀 선배님, 친구들, 후배들과 나를 항상 응원해 주고 사랑해 준 히어로즈 팬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한편 이정후도 호타준족 외야수로 예비 메이저리거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ESPN에서 KBO리그 중계가 시작됐을 때 다수의 현지 매체들이 눈여겨봐 할 KBO리거로 김하성과 함께 이정후를 꼽은 바 있다. 이정후는 "나는 아직 실력이 모자라다. KBO리그에서 더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제보> 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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