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올 '패션피플'의 선택은 옐로·그레이
美팬톤 선정 2021년 '올해의 색'
힘든 시기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
샛노랑 옷 부담된다면 포인트만
골드계열 스카프·가방·커프스..
패션업계 옐로 제품 출시 봇물
미국 색채 전문기업 팬톤이 지난해 12월 '2021년 올해의 색'으로 선정한 두 가지 색상이다. 밝은 노란색인 일루미네이팅은 생기 넘치는 태양빛이 스며든 따뜻한 노란색 그늘을 뜻한다. 얼티미트 그레이는 옅은 회색으로 해변의 자갈처럼 평온함과 안정감, 견고함과 신뢰성을 나타내는 색이다.
2020년 지구촌은 코로나19와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색채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팬톤이 2021년 희망과 긍정의 의미를 담은 색상을 선정한 이유다. 팬톤이 선정한 색은 패션, 미용, 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유행의 척도가 된다.
컬러에 민감한 패션 업계도 팬톤 컬러에 주목하고 있다. 얼티미트 그레이는 무난하고 차분함이 주는 색채의 범용성으로 인해 메인 컬러로 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일루미네이팅은 옐로 컬러 특성상 메인보다는 주로 '포인트'를 주는 데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코오롱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패딩 슬립온 '슈퍼베드' 옐로 컬러를 선보였다. 코오롱스포츠가 직접 개발한 슈퍼베드 인솔로 편안한 착장감이 특징으로, 옐로 컬러가 블랙과 잘 어우러져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해준다. 이탈리아 비건 패딩 브랜드 '세이브더덕'은 기본 색상 외에도 옐로 색상의 롱점퍼, 패딩조끼 등을 선보였다. 아크네스튜디오는 일상에서뿐 아니라 여행용으로 사용해도 손색없을 만큼 큼지막한 캔버스 소재 옐로 빅백을 출시했다.
얼티미트 그레이와 일루미네이팅을 따로 활용해도 좋지만 두 컬러를 적당히 섞어 매치하면 차분하면서도 포인트를 주는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여성은 차분한 그레이 컬러 계열의 콤비 정장 혹은 원피스에 일루미네이팅 컬러의 숄이나 핸드백을 매치하면 상반된 두 컬러 간 대비를 통해 세련됨과 트렌디함을 강조할 수 있다.
LF 여성복 브랜드 앳코너의 최은진 디자인실장은 "여성은 두 색의 조합을 잘 활용한다면 프로페셔널한 인상을 주기에 최적의 조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레이 컬러 계열의 재킷이나 슈트에 베이식한 디자인의 흰색 셔츠를 매치하면 단정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며 "그레이 컬러를 기본으로 하는 무난하고 모던한 착장에 옐로 계열 프린트 스카프나 골드 계열의 작은 액세서리로 화사한 느낌을 가미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남성은 그레이 계열의 포멀 정장 또는 콤비 정장을 기본으로 트렌드 컬러를 활용한 착장을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LF 브리티시 감성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의 우종욱 헤지스남성 디자인실장은 "그레이 계열의 포멀 정장 혹은 콤비 정장을 기본으로 활용하면 된다"며 "셔츠 소매 부위에 골드 소재의 커프링크를 착용하는 것도 세련됨을 더하는 키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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