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행동 "'노래방 추문' 이상영 진주시의장 사퇴해야"

경남CBS 이상현 기자 2021. 1. 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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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성향 정당들로 구성된 진주시민행동이 이상영 진주시의장의 의장직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시민행동은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조차 하지 않은 채 방역위기를 초래하는 행동을 했고, 언론을 통해 배포된 사진 또한 상황이 어떻든 부적절해 보임에 틀림없다"며 "이상영 의장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고통 받는 진주시민들에 더 이상 부끄럽게 하지 말고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진주시의회 의장직에서 자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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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8명이 구랍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상영 의장의 의장·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제공
진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성향 정당들로 구성된 진주시민행동이 이상영 진주시의장의 의장직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시민행동은 성명을 내고 "지난 11월부터 발생된 진주시청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사태로 진주시민 512명이 집단소송을 불사하는 마당에 연이은 진주시의회의 날치기 예산통과와 셀프감금, 그리고 이상영 시의장의 추문에 진주시민은 당혹스러움을 넘어 진주시민인 것이 창피하고 부끄러울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시민행동은 "이상영 의장은 앞서 12월 18일, 약속한 채용비리 행정사무조사 특위안을 상정하지도 않고, 발의안이 사라져도 내몰라라, 의안 실종으로 여야 의원들이 격돌하는 동안 기습적으로 2021년도 당초 예산안 처리를 강행하고 게다가 셀프감금을 통해 자정까지 버티면서 본회의는 자동 산회되어 의회 운영을 파행으로 몰고가 진주시민들을 실망시킨바 있다"고 정면 겨냥했다.

이어 "이상영 의장의 추문이 연일 터지며 진주시민들에게 허탈감과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이상영 의장은 추문과 관련해 11월 4일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였기에 노래방에 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변명에 불과하다" 단계와 관계없이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할 정치인이, 1단계여서 노래방에 갈 수 있다는 입장을 낸 것 자체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시민행동은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조차 하지 않은 채 방역위기를 초래하는 행동을 했고, 언론을 통해 배포된 사진 또한 상황이 어떻든 부적절해 보임에 틀림없다"며 "이상영 의장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고통 받는 진주시민들에 더 이상 부끄럽게 하지 말고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진주시의회 의장직에서 자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의원들도 최근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소속 이상영 의장의 최근 노래방에서의 부적절한 행동과 관련해 의장직과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상영 의장 측은 허위사실이라며 민주당 의원들과 사진 유포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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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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