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사 국시 재시험, 정부 내 이견 없다..대통령도 같은 생각"

김우영 기자 2021. 1. 1. 1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늦장 백신' 논란엔 "백신 적당량 확보집단면역 관리가 더 중요"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가 지난해 의사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주게 한 조치에 대해 "정부 내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SBS라디오 '이철희의 정치쇼'에 출연, "국시 거부 의대생들에게 재시험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이견이 없느냐" "대통령도 같은 생각이냐"는 질문에 "네"라며 이같이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늦장 백신’ 논란엔 "백신 적당량 확보…집단면역 관리가 더 중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가 지난해 의사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주게 한 조치에 대해 "정부 내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SBS라디오 ‘이철희의 정치쇼’에 출연, "국시 거부 의대생들에게 재시험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이견이 없느냐" "대통령도 같은 생각이냐"는 질문에 "네"라며 이같이 답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 총리는 "정치가 여론을 매우 중시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경우에 따라선 여론과 관계없이 어떤 것이 국민의 이해관계에 맞느냐, 어떤 것이 국익에 합치하느냐에 따라 결단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 문제는 국민의 여론을 따를 것이냐, 아니면 2700명이라고 하는 의사의 공급을 1년 동안 늦출 것이냐(의 문제)"라며 "지금 공공의료가 충분치 않다. 그런데 여론 때문에 2700명의 의사 배출을 1년을 지연시킨다고 하는 것은 선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국민의 걱정을 잘 알지만 국민의 이익을 위해 결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도 했다.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 논란에 대해 "정부의 원래 전략은 ‘제때 필요한 만큼 확보한다’는 것"이라며 "어제 모더나와 2000만명분을 계약, 전체 5000만명분의 계약을 마쳤기 때문에 적당량'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어떻게 보면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는 좀 늘린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사실 백신이 들어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어떻게 제대로 접종하고, 그 과정을 잘 관리하고 집단면역이 생겨서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정부가 깨어있으면서 제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당이 백신 확보와 관련한 공세를 펴는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전체 정부, 민간까지 나서서 백신과 관련한 제대로 된 정책을 집행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것을 정치화를 하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려고 하는 것은 좋은 정치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