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요양원, '산타' 다녀간 뒤 26명 코로나 사망

장용석 기자 2021. 1. 1. 15: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초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자원봉사자가 다녀간 벨기에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해 2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벨기에 플랑드르주 보건당국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12월5일 자원봉사자가 다녀간 요앙시설에서 입소자 71명과 직원 40명 등 1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 가운데 입소자 2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직원 40명 포함 111명 집단 감염 발생
지난달 28일 벨기에 몽스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지난달 초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자원봉사자가 다녀간 벨기에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해 2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벨기에 플랑드르주 보건당국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12월5일 자원봉사자가 다녀간 요앙시설에서 입소자 71명과 직원 40명 등 1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 가운데 입소자 2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요양시설을 다녀간 자원봉사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요양시설 내 확진자들의 검체에서 대부분 같은 유형의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모두 한 사람에게서 옮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견해다.

국제통계 웹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벨기에에선 현재까지 64만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1만90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ys417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