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이낙연의 사면 거론 불의하다..그럼 최순실·원세훈은"

이우연 기자 2021. 1. 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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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밝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건의 의견에 대해 "옳지 않을 뿐더러 불의한 것"이라고 반대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뉴스1'과의 신년인터뷰에서 "형 집행 확정이 언제 되느냐에 따라서, 적절한 시기가 오면 대통령께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건의 드릴 생각"이라며 "시기에 따라 다른 방법도 있다. 집행이 확정되면 사면이 가능하지만, 그 전에 형 집행 정지라는 것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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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정의당 대표.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밝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건의 의견에 대해 "옳지 않을 뿐더러 불의한 것"이라고 반대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갑자기 이런 말씀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 심히 유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전직 두 대통령의 사면은 그들이 주도한 크나큰 범죄를 사면하자는 것이고 그 범죄를 실행한 하수인들에게도 면죄부를 주자는 것"이라며 "이 대표님, 박근혜를 사면하면 최순실은 어떻게 하겠냐"고 했다.

이어 "이명박을 사면하면서 국정원 댓글공작 범죄자 원세훈은 풀어주지 않을 방법이 있냐"며 "범죄의 총 책임자를 풀어주면서 그 하수인들은 가둬두겠다면 이것은 또 다른 의미에서 '권력자에게만 관대한 법 적용'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두 전직 대통령의 재직 시절 범죄로 고통받았던 수많은 국민이 있다"며 "이 대표께서는 입장을 철회하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뉴스1'과의 신년인터뷰에서 "형 집행 확정이 언제 되느냐에 따라서, 적절한 시기가 오면 대통령께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건의 드릴 생각"이라며 "시기에 따라 다른 방법도 있다. 집행이 확정되면 사면이 가능하지만, 그 전에 형 집행 정지라는 것도 있다"고 했다.

serendipit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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