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도 인정' 손흥민의 아스널전 중거리슛..2020년 베스트 골에 포함

▲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골이 2020년 최고의 골 중 하나로 선정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한 해 터진 골 중 가장 멋진 장면 20개를 선정했다.

손흥민의 지난달 7일 아스널전의 중거리슛이 20골 중 하나로 뽑혔다. 손흥민은 이날 엄청난 중거리슛을 터뜨렸다. 전반 13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과감하게 오른발로 감아 차 골문 안에 꽂았다. 아스널 골키퍼 베른트 레노가 몸을 날렸지만 슈팅이 막아낼 수 없었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해리 케인의 추가골로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첫 골 이후 케인의 득점을 돕기도 했다.

손흥민의 2020-21시즌 어느 때보다 화끈하다. 프리미어리그 총 15경기서 11골 4도움으로 득점 부문 공동 2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최다골이 2016-17시즌 14골인데 이를 넘어설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인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와 올 시즌 베스트 11을 뽑았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에서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다.

시어러는 최전방에 해리 케인, 도미닉 칼버트 르윈, 모하메드 살라를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손흥민, 브루노 페르난데스, 잭 그릴리시가 포함됐다. 포백은 앤드류 로버트슨, 야닉 베스터가르드, 웨슬리 포파나, 리스 제임스, 골문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다.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을 선택했다.

시어러는 "손흥민은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훌륭한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케인과 호흡도 좋고, 마무리 솜씨가 위력적이다"라고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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