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시스트 다 날려" 페르난데스, 래쉬포드-마르시알에 농담

조용운 2021. 1. 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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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27)가 농담으로 팀 동료 공격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맨유에 합류하고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페르난데스는 "래쉬포드, 마르시알과 항상 '내가 패스를 해줘도 골을 넣지 못해 내 어시스트를 날린다'는 농담을 한다. 마르시알이 리즈전에서도 기회를 놓치는 걸 보지 않았느냐"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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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27)가 농담으로 팀 동료 공격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맨유에 합류하고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놀라운 행보를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만 22경기서 12골 8도움을 올린 그는 이번 시즌에도 15골 8도움으로 맨유를 상위권으로 이끌고 있다.

페르난데스가 등장하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공격포인트 윗자리는 모두 그의 몫이 됐다. 지난해 리그에서 누구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공격 창출 역시 단연 최상단에 위치한다.

페르난데스의 지금 성적도 대단하지만 조금 더 공격수들이 기회를 살렸다면 더욱 놀라운 기록을 냈을 수도 있다.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와 앙토니 마르시알, 메이슨 그린우드 등 재능 넘치는 공격수들이 있지만 아직 어린 탓인지 침착함과 기복이 다소 문제다. 페르난데스가 골문 앞까지 연결해준 기회를 종종 허비한다.

페르난데스도 이를 느끼는지 농담 삼아 한 마디씩 툭툭 던진다. 최근 SNS를 통해 자신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한 래쉬포드에게 장난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페르난데스는 "래쉬포드, 마르시알과 항상 '내가 패스를 해줘도 골을 넣지 못해 내 어시스트를 날린다'는 농담을 한다. 마르시알이 리즈전에서도 기회를 놓치는 걸 보지 않았느냐"라고 웃었다.

악의는 없다. 페르난데스는 "내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그들도 잘 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상황에 따라 동료에게도 소리를 지르고 따로 전화해 말하기도 한다. 이런 교류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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