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새해 첫 일정 '피스 아이' 탑승..한반도 초계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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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새해 첫 일정으로 공군 지휘통제기인 '피스 아이'(E-737)를 탑승하고 한반도 상공을 초계 비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E-737에 탑승해 한국 영공 및 영해를 고루 비행하면서 한반도 전역의 지상·해상·공중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원인철 합참의장(공군 대장)과 함께 E-737기의 제원 및 임무수행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지휘 비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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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E-737에 탑승해 한국 영공 및 영해를 고루 비행하면서 한반도 전역의 지상·해상·공중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전했다. E-737은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2011년부터 4대를 도입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비행기에 레이더를 탑재해 상공을 날면서 공중에서 지상·공중·해상 상황 살피면서 탐지 및 추적과 함께 실시간 관제를 통해 지휘통제 임무를 수행하는 비행기로 공군 전력의 핵심으로 분류된다.
문 대통령은 원인철 합참의장(공군 대장)과 함께 E-737기의 제원 및 임무수행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지휘 비행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지휘비행 도중 22사단 GOP대대장(오동석 육군 중령), 해병대 연평부대장(이종문 해병 대령),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장(차준선 공군 준장), 율곡이이 함장(류윤상 해군 대령) 등과 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특이 동향이 있느냐”고 상황을 점검한 뒤 “완벽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불철주야로 경계작전을 하느라 수고가 많다. 여러분들의 헌신 덕분에 국민들이 평화로운 새해를 맞이할 수 있었다. 고맙고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이어 각 부대장들의 건승을 기원하면서 “장병들에게도 대통령의 새해 인사를 전해 달라”고 각별히 당부했다.
4명의 부대장들과 통화한 뒤 문 대통령은 E-737기의 지휘비행을 엄호하는 F-15K(2대), F-16(2대) 비행편대장으로부터 엄호전력 임무수행에 대해 보고 받았다. 문 대통령은 “영공방위와 완벽한 엄호임무를 수행하느라 수고가 많다. 여러분의 비행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니 마음 든든하다. 안전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했다.
이날 비행은 코로나19 방역 대책 준수를 위해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 6명으로 수행 인원을 최소화했고, 탑승 전 발열체크 및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는 등 방역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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