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든 공영관광지·자연관광명소 3일까지 '폐쇄'

박미라 기자 2021. 1. 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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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제주도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공영관광지와 관광명소를 추가 폐쇄했다. 사실상 제주의 모든 공영관광지와 자연관광 명소가 문을 닫은 셈이다.

제주 한라산 모든 탐방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3일까지 폐쇄됐다. 사진은 성판악 탐방로. 박미라 기자


제주도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3일까지 공영관광지 60곳을 임시휴업하고 비지정 관광명소 15곳에 대한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임시로 문을 닫은 곳은 국제평화센터와 제주4·3평화공원, 김만덕기념관, 제주도립미술관, 제주추사관, 성읍민속마을, 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돌문화공원, 제주해녀박물관, 교래자연휴양림, 한라생태숲, 제주별빛누리공원 등이다. 정원의 30% 이하로 입장객을 받던 미술관과 박물관도 모두 휴업 조치한 것으로, 사실상 제주지역 모든 공영관광지가 문을 닫았다.

제주도는 또 이호, 협재, 금능 등 주요 해수욕장과 역사 유적지, 전망대, 일부 해안도로 등의 관광명소에도 출입금지 현수막을 달고, 일부에는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달 24일부터 한라산국립공원과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만장굴, 비자림, 한란전시관 등 6곳의 공영관광지를 폐쇄했다. 또 주요 오름 33곳과 해변 등 해맞이 명소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서귀포시도 지난달 30일부터 천지연폭포와 천제연폭포, 용머리해안, 주상절리대, 정방폭포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연말연시 공영관광지로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비상대응회의를 갖고 도내 공영관광지 49곳을 추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며 “폐쇄되는 공영관광지는 제주도 홈페이지, SNS 홍보, 현수막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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