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대 테크기업, 작년 시총 3700조원 불렸다.. 세계 5위 GDP 웃돌아

김우영 기자 2021. 1. 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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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2020년 마지막 거래일을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가운데, 미국 7대 테크기업들이 1년간 불린 시가총액이 3조 4000억달러(약 3700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31일(현지 시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테슬라, 엔비디아 등 기업가치가 가장 큰 7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합산 시가총액이 지난 1년간 3조4000억달러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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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2020년 마지막 거래일을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가운데, 미국 7대 테크기업들이 1년간 불린 시가총액이 3조 4000억달러(약 3700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31일(현지 시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테슬라, 엔비디아 등 기업가치가 가장 큰 7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합산 시가총액이 지난 1년간 3조4000억달러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세계 5위에 해당하는 인도의 2019년 국내총생산(GDP) 2조8751억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CNBC에 따르면 지난해 초 시총 760억달러였던 테슬라는 1년 동안 시총이 6690억달러까지 늘어났다. 9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이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된 테슬라 주가는 연간 기준 743% 폭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으로 가장 크게 시총을 불린 회사는 애플이다. 애플 시총은 올해 들어서만 1조 달러 가까이 늘어났다. 주가도 2020년 한 해 동안 81% 급등했다. 애플의 뒤를 이어 아마존(7100억 달러 증가), 마이크로소프트(4800억 달러 증가), 알파벳(2680억 달러 증가), 페이스북(1930억 달러 증가)이 뒤따랐다.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도 올해에만 시총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엔비디아 주가는 연간 122% 뛰었다.

덕분에 이들 기업의 창업자들도 세계 부자 순위 최상단 자리를 휩쓸고 있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가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가 5위에 올랐고,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도 '톱10'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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