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맨' 아다마와 충돌했던 데 헤아, "후..숨도 못 쉬겠더라!"

정지훈 기자 2021. 1. 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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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선방쇼를 펼치며 울버햄튼전 승리를 이끌었던 다비드 데 헤아가 아다마 트라오레와 충돌에 숨도 못 쉴 정도로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데 헤아는 트라오레와 충돌에 대해 묻자 "우우..."라며 고통스러운 기억을 꺼냈고, "트라오레는 EPL에서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이다. 충돌한 뒤 그대로 쓰러졌고, 팔이 심하게 고통스러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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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수차례 선방쇼를 펼치며 울버햄튼전 승리를 이끌었던 다비드 데 헤아가 아다마 트라오레와 충돌에 숨도 못 쉴 정도로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 오전 5(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30점을 확보하며 2위로 올라섰다.

맨유의 극적인 승리였다. 팽팽한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에 균형이 깨졌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래쉬포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끝까지 지켜낸 뒤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맨유는 래쉬포드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점 3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래쉬포드가 승리를 가져왔지만 숨은 일등 공신은 따로 있었다. 바로 수문장 데 헤아다. 데 헤아는 울버햄튼을 상대로 엄청난 선방쇼를 펼치며 무실점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90분 내내 든든하게 후방을 지키면서 무려 5차례나 선방을 기록했다.

특히 데 헤아는 전반 39분 사이스의 감각적인 슈팅을 몸을 던져 방어했고, 후반 26분에도 사이스의 헤더를 긴 팔을 이용해 막아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득점을 기록한 래쉬포드(7.4)보다 더 높은 평점(7.6)을 기록하기도 했다.

선방쇼를 펼친 데 헤에에게 고통스러운 순간도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트라오레와 강하게 충돌하며 쓰러진 것이다. 트라오레는 EPL 내에서도 피지컬이 가장 강력한 선수 중 한 명이고, 부딪힌 순간 데 헤아는 고통을 호소하며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데 헤아는 트라오레와 충돌에 대해 묻자 "우우..."라며 고통스러운 기억을 꺼냈고, "트라오레는 EPL에서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이다. 충돌한 뒤 그대로 쓰러졌고, 팔이 심하게 고통스러웠다"고 답했다.

이어 데 헤아는 "온 몸이 아팠다. 숨도 쉴 수 없었다. 정말 고통스러웠다"면서도 "그래도 괜찮다. 우리가 이겼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데 헤아는 2011년 맨유에 입단한 뒤 꾸준히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일각에서는 딘 헨더슨이 주전으로 기용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하지만 올 시즌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넘버 원'은 데 헤아였다. 데 헤아는 현재 맨유에서 리그 13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헨더슨을 제치고 주전 골키퍼로 나서고 있다. 그리고 울버햄튼을 상대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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