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독도부터 백령도까지..우주서 본 신축년 한반도 일출

기상청, 천리안위성 2A호가 보낸 동트는 영상 공개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기상청이 1일 오전, 지난 2018년 국내 독자 기술로 발사해 기상과 우주기상 관측을 수행 중인 천리안위성 2A호에서 바라본 한반도 일출 영상을 공개했다.

국가기상위성센터는 우리 내륙과 도서에 햇빛이 들기 직전인 이날(1일) 오전 7시부터 대부분 지역이 밝아진 오전 10시까지 3시간 동안을 2분 간격으로 'RGB 천연색'(가시채널의 붉은색, 초록색, 푸른색에 해당하는 파장대 영상을 합성한 것) 방식으로 제작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우리국토 최동단 독도에서 밝아지는 게 뚜렷하게 나타나다. 또 내륙의 경우 지구의 기울기에 따라 위도가 기울어져서 사선으로 동이 트는 모습이 확인됐다.

앞서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에 따르면 이날(1일) 주요지역 일출 시각은 최동단 울릉도와 독도 07시31분, 강릉 07시40분, 서울 7시47분 등이다. 일출 명소 일출시간은 정동진 7시40분, 태백산 7시38분, 간절곳 7시32분 등이다.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 © 뉴스1 황덕현 기자

다만 방역당국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상황을 이유로 온라인 해돋이 감상을 추천했다. 실제 일출 명소인 부산 해운대, 대전 대청호, 울산 간절곶 등은 각 지자체에서 온라인으로 일출을 중계했다.

정부는 지난 24일부터 해돋이와 해넘이 등을 보기 위해 연말연시에 방문객이 많이 찾는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서울 남산공원 등 주요 관광명소, 국공립공원 등은 폐쇄하고 방문객의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

1일 오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2021년 첫 해를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모여 있다.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해돋이 명소가 전면 폐쇄됐다. 2021.1.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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