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올바른 처방제 정착 위해 노력"

최서윤 기자 2021. 1. 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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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수의사처방제가 정확하고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1일 신축년 신년사를 통해 "수의사처방제 도입 후 약 10년 만에 DHPPi 등 개 4종 백신과 고양이 백신, 모든 항생제와 대부분의 주사제를 수의사 처방대상에 포함하는 일대 사건을 이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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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진료 완전 철폐로 동물 건강권 수호"
사진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프로필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수의사처방제가 정확하고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1일 신축년 신년사를 통해 "수의사처방제 도입 후 약 10년 만에 DHPPi 등 개 4종 백신과 고양이 백신, 모든 항생제와 대부분의 주사제를 수의사 처방대상에 포함하는 일대 사건을 이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1월 개정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을 고시하고 개 4종 종합백신, 고양이 3종 종합백신, 이버멕틴 성분 심장사상충예방약 등을 수의사 처방 약품으로 지정했다.

허 회장은 "이는 자가진료 완전 철폐로 동물 건강권을 수호하는 큰 사건"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수의사에 의한 동물의 완전 진료의 날이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는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모두가 힘겨운 한 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동물의료계가 그나마 현상 유지를 하는 것은 회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정부의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등 행동 지침을 계속 잘 지켜 달라"고 말했다.

조류독감과 관련해서는 "3년 만에 HP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적극적인 검사와 방역 당국에 신고만이 동물 감염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면서 가금 수의사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취임 1년 소회도 전했다. 허 회장은 "대한수의사회 창립 72년 만에 첫 직선제 회장으로서 기존 사무처 직제를 변경해 회장부터 모든 직원까지 회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설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내실 있게 활성화했다"며 "동물진료권 쟁취를 위해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별위원회 등을 발족하고 수의사의 동물진료권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자회사인 한수약품에 대해서도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회장은 "한수약품과 동물병원을 연결해주는 B2B(기업간 거래) 사이트를 개설해 다른 곳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이용하게 할 생각"이라며 "전체 동물병원 대상으로 쇼핑몰 개설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코로나19 대유행 현상이 새해에는 우리 일상에 더 깊게 스며들 것으로 보인다. 항상 건강에 유의해 달라"면서 "우직한 황소의 발걸음처럼 앞으로 나아가며 모든 일에 항상 만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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