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여전히 그릴리쉬 노리지만 '966억→1487억' 가치 급등 변수

이승우 2021. 1. 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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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릴리쉬(26, 아스톤 빌라)의 몸값이 급등하면서 4개월 전에 영입하지 못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지난 9월 아스톤 빌라에서 그릴리쉬를 영입하는 데 실패했지만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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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잭 그릴리쉬(26, 아스톤 빌라)의 몸값이 급등하면서 4개월 전에 영입하지 못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지난 9월 아스톤 빌라에서 그릴리쉬를 영입하는 데 실패했지만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그릴리쉬는 오는 2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빌라의 주장 완장을 차겠지만 맨유가 1억 파운드(약 1487억 원)을 지불하는 데 동의하면 다른 팀 라인업에 들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지난해 9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그릴리쉬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지난 시즌 막판만 해도 그릴리쉬를 손 쉽게 영입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빌라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잔류하며 상황이 바뀌었다. 

EPL 무대에서 다시 경쟁해야 하는 빌라로서 팀의 에이스인 그릴리쉬를 쉽게 내줄 수는 없었다. 그 때문에 빌라는 그릴리쉬에 6500만 파운드(약 966억 원)이라는 가격표를 붙였다. 

평소의 맨유였다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위기가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도니 반더비크 영익을 위해 이미 4000만 파운드(약 594억 원)를 지출한 상황이었다. 

맨유는 빌라가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이지 못하며 이적은 무산됐다. 그릴리쉬는 9월 중순 빌라와 2025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한 차례 영입 시도가 무산됐지만 맨유는 여전히 그릴리쉬 영입을 노리고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에이스로서 면모를 과시하고 있지만 부담을 함께 짊어질 플레이메이커가 필요했다. 공격진에서 파괴력이 기대 이하고, 폴 포그바 역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4개월여가 지난 현재 그릴리쉬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뛰었다. 6500만 파운드에 그릴리쉬를 영입할 수 있었던 9월과는 달리 현재 맨유가 써야하는 돈은 1억 파운드다. 

그릴리쉬의 계약 기간이 4년 반이나 남은 데다 2020-2021시즌 활약상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빌라는 지난 시즌 가까스로 강등을 면했던 흐름과 달리 현재 승점 26으로 5위에 올라있다. 다른 팀들에 비해 1~2경기 덜 치른 상황이라 순위가 더 상승할 여지도 있다. 

기록적인 면에서 그릴리쉬의 존재감도 확실하다. 현재 EPL에서 5골 6도움으로 준수한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여기에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148회의 파울을 유도했다. 그만큼 공을 소유하고 플레이에 가담하는 비중이 높다는 뜻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조심스럽게 그릴리쉬 영입 희망을 드러낸 바 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다른 팀의 선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지만 당연히 그릴리쉬는 우리가 찾아야한 하는 유형의 선수다”라고 말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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