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8명 추가 확진..골프·교회·사업장 연쇄감염 확산
진주 골프모임 관련 21명↑·사천 집단감염 관련 30명↑
창원 교회 관련 3명 추가 10명↑·1312번→김해 7명 감염
도내 누적 확진자 1350명 집계
전날 오후 5시 이후 김해 10명, 사천 5명, 창원·거제 각 4명, 진주 3명, 통영·산청 각 1명으로, 해외입국자 3명을 제외한 모두 지역 감염자다. 확진 날짜로 보면 전날 밤 8명, 이날 오전까지 20명이다.
김해 10명 중 7명은 전날 확진된 경남 1312번(부산 1816번 접촉)으로부터 감염됐다.
60대 여성 3명(1346·1347·1350번), 50대 여성 4명(1330·1331·1348·1349번) 등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49번이 운영하는 사업장에 1330·1331번, 1346~1350번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인 50대 여성(1351번)과 감염경로 불분명인 20대 여성(1352번)·7살 남자아이(1353번)도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추가됐다.
경남 1313번의 접촉자인 50대 여성(1334번)·20대 남성(1335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13번은 골프모임에 참석한 1273번의 직장 동료다.
이로써 1240번(감염경로 불명)으로 시작된 진주 골프 모임 관련 확진자는 모두 21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스크린·야외 골프장에서 서로 감염고리가 얽혀있다. 6명은 스크린 골프, 7명은 야외 골프장 2곳을 이용했는데, 이 중 4명은 중복 이용자여서 골프장 이용자는 9명, 나머지 12명은 가족·직장 등 접촉자다.
도 방역당국은 진주 지역 골프연습장 63곳에 대한 방역 기준을 거리두가 2.5단계로 격상해 오는 7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밖에 1269번(감염경로 불명)의 접촉자인 진주 20대 남성(1332번)도 감염됐다.
사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인 1319번과 접촉한 70대 남성(1336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어린이집 원아인 895번(최초 확진·감염경로 불명)과 그 가족인 902~904번이 확진 판정된 이후 목욕탕, 식당, 사무실 등에서 꼬리를 문 연쇄 n차 감염이 30명에 이른다.
또, 1317·1318번의 가족인 10대 미만 남아(1337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열린 대학생 봉사활동 프로그램 관련 n차 감염자로, 관련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울산 확진자의 접촉자인 40대 여성(1343번)·10대 남성(1344번)·10세 이하 남아(1345번) 등 3명도 추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에서 발생한 4명 중 3명은 교회 발 감염자다. 교회 목사인 1285번(감염경로 불명)과 접촉한 50대 여성(1328번)·30대 남성(1329번)·50대 남성(1333번)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까지 1285번과 가족, 신도 등 7명에 이어 이날 3명이 추가되면서 교회 발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감염경로 불분명인 남자 초등학생(1338번)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거제에서는 4명이 발생했다. 1322번(감염경로 불분명)의 가족인 70대 남성(1339번)과 1260(감염경로 불분명)·1277번의 가족인 50대 여성(1340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러시아 국적의 50대 여성(1341번)·40대 남성(1342번)은 입국 후 거제에서 확진됐다.
경남은 지난해 12월 2일부터 31일까지 29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졌다. 12월 19일 역대 가장 많은 51명이 발생한 이후 20일 15명, 21일 18명, 22일 29명, 23일 21명, 24일 15명, 25일 22명, 26일 26명, 27일 25명, 28일 16명, 29일 36명, 30일 19명, 31일 35명, 1일 오전까지 20명이다.
지난 12월 한 달 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703명(지역 691명·해외 12명)에 이른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350명(입원 295명·퇴원 1051명·사망 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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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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