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일정] 토트넘 VS 리즈 등 '신년 맞이' 주말 EPL

이솔 2021. 1. 1. 13: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는 1월 2일(토) 새벽 2시 30분, 에버턴 VS 웨스트햄 경기로 시작
2일 오전 5시 맨유 VS 아스톤빌라
2일 밤 9시 반 토트넘 VS 리즈 등

[윈터뉴스 이솔 기자] 예측대로, '대참사 장인' 리즈 유나이티드가 대참사를 발생시켰다.

WBA를 초토화시킨 리즈 유나이티드는 무려 5골을 퍼부어 큰 승리를 따냈다. 또한 사우샘프턴 역시 웨스트햄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풀럼과 함께 '무 농사꾼'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오는 신축년 2021년 소띠해를 맞이하는 첫 경기는 어떤 경기들이 있을까?

사진=에버턴 공식 홈페이지

 

1월 2일(토) 새벽 2시 30분, 에버턴 VS 웨스트햄



상대전적 : 에버턴 우위 (65승 28무 35패) / 최근 5전 : 에버턴 우위 (3승 1무 1패)

EPL은 에버턴의 홈구장 구디슨 파크에서 펼쳐지는 웨스트햄과의 경기로 주말을 시작한다. 상대전적상 우위인 에버턴은 맨시티와의 경기가 미뤄진 덕분에 꿀맛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에이스인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복귀가 가까워진 가운데 대체 자원들의 훌륭한 활약으로 전술적인 선택지가 넓어진 안첼로티 감독은 행복한 고민을 할 것이다. 에버턴은 최근 넓은 4-2-3-1을 사용하며 상대의 측면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전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득점왕 경쟁을 하던 칼버트-르윈보다는 히살리송이 더욱 돋보이고 있다.

웨스트햄은 상대 전략에 대응하는 유동적인 수비적 전술을 사용한다. 상대가 3백으로 나오는 경우 3-4-2-1을 사용해 중앙을 보호하고, 4백으로 나오는 경우 4-2-3-1 등 역습에 최적화된 전략을 사용한다. 이번 경기에서는 4백으로 나서 에버턴과 동일한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의 경우 상대의 공격 방향과 반대로 공격하는 웨스트햄의 특성상 측면보다는 중앙을 통해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객관적으로 전력차가 나는 팀들간의 대결인 만큼, 어느정도 결과가 예상되는 경기로 볼 수 있다.

사진=맨유 공식 홈페이지

 

1월 2일(토) 새벽 5시, 맨유 VS 아스톤빌라



상대전적 : 맨유 우위(86승 39무 43패) / 최근 5전 : 맨유 우위 (4승 1무)

영화같은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는 맨유가 아스톤빌라와 만난다. 지난 18일을 시작으로, 12일간 5경기를 펼친 극한 일정 속에서 맨유는 지난주와 이번주를 통틀어 4승 1무를 달리고 있다. 

솔샤르 감독의 경질 이야기는 어느 새 없던 일이 되었다. 역습에 특화된 4-2-3-1 포메이션을 정착시킴으로서 맨유는 그들의 전술을 확립했다. 왼쪽에 치우쳐 공격을 시작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16개의 공격포인트로 맨유의 총 득점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페르난데스는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다른 선수에게 공간이 나고, 공략하지 않는다면 직접 골문을 위협하는, 타 팀 감독에게는 재앙과도 같은 선수이다.

리버풀에게 비극을 안겨 준 아스톤빌라는 다시금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아스톤빌라는 리그 초반 리버풀을 7:2로 꺾고, 레스터를 1:0으로 제압하는 등 리그 초반 돌풍의 주역이었다. 살짝 부침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예전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아스톤빌라 또한 4-2-3-1이라는 역습 특화 전술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베르트랑 트라오레, 엔워 엘 가지 등 양 측면 공격수가 주요 득점원이다.

아스톤빌라는 맨유를 제압하고 다시금 돌풍의 핵으로 떠오를 수 있을까?

사진=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1월 2일(토) 밤 9시 30분, 토트넘 VS 리즈



상대전적 : 토트넘 우위 (32승 26무 30패)  / 최근 5전 : 토트넘 우위(3승 1무 1패)

부진의 늪에 빠진 토트넘과 대참사 장인 리즈가 맞붙는다. 토트넘은 1위 결정전에서 패배한 이후 수비 집중력에 문제를 겪고 있다. 반면 리즈는 2경기당 한번꼴로 참사를 일으키고 있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각각 90분(추가시간), 45분(추가시간), 89분에 상대에게 결정적인 골을 실점한 토트넘은 경기가 끝나는 시점에서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7일 리버풀과의 1위 결정전에서 90분 이후 추가시간에 피르미누에게 실점하며 1:2로 패배했다. 레스터와의 2위 결정전에서도 45분 이후 추가시간 제이미 바디에게 선제골을 헌납한 이후 0:2로 무기력하게 패배했으며 하위권인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도 89분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리뉴의 3백과 4백을 스위칭하는 전술을 통해 상대에게 전술적 혼란을 야기하지만, 정작 토트넘 또한 후반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반면 리즈는 2경기에 한번꼴로 대참사를 일으키고 있다. 최초 사고는 지난 17일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뉴캐슬에게 무려 다섯 골을 넣으며 대참사의 서막을 알렸다. 이후 맨유와의 경기에서 6:2로 대참사의 희생자가 된 리즈는 지난 30일 웨스트브롬을 5:0으로 꺾으며 다시 한번 대참사를 일으켰다. 최근 5경기에서 3경기 이상 5골 이상 다득점 경기가 나왔다. 그만큼 공격 성향이 강한 팀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사이드플레이보다는 중앙을 통한 역습을 중시하는 토트넘이 이번 경기에서는 유효한 득점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 리즈를 6:2로 꺾은 맨유 또한 측면을 거쳐 중앙을 통한 역습으로 6골을 득점하며 참사를 일으켰다.

사진=셰필드 공식 홈페이지

 

1월 3일(일) 새벽 0시, 팰리스 VS 셰필드



상대전적 : 동률(20승 12무 20패) / 최근 5전 : 셰필드 우위 (3승 2패)

무난한 흐름의 팰리스가 홈구장 셀허스트 파크에서 셰필드를 만난다. 팰리스는 한 수 위인 레스터와의 경기에서 비기며 귀중한 승점을 수확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승점 19점으로 어느덧 강등권과 2경기 이상 차이를 내고 있다.

반면 셰필드는 그들의 무승 행진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셰필드는 2무 14패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현재 승점은 고작 2점이다. 이 말은 10경기 중 8~9경기는 패배한다는 이야기와 같다. 셰필드가 언제, 누구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사진=브라이튼 공식 홈페이지

 

1월 3일(일) 새벽 2시 30분, 브라이튼 VS 울버햄튼



상대전적 : 브라이튼 우위(15승 13무 4패) / 최근 5전 : 브라이튼 우위(2승 3무)

최근 브라이튼은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자신보다 하위권 팀인 풀럼과 셰필드에 연이어 무승부를 거두었으며 아스널을 상대로 최근 5전 무패이던 기록이 깨졌다. 주포인 모페이 선수가 침묵한 가운데 실점 이후 취한 공격적인 움직임 속에서도 결과를 얻지 못했다.

울버햄튼 또한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하위권인 번리에게 패배한 것에 이어 하락세인 토트넘을 맞아 사실상 상대의 실책성 플레이로 89분에 득점하며 아슬아슬한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맨유에게는 90분 추가시간에 실점하며 패배했다. 하위권에게는 패배하고, 강팀들을 상대로는 한 끗 차로 아슬아슬하게 승점을 놓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브라이튼 전은 약팀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전술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진=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1월 3일(일) 새벽 5시, 웨스트브롬 VS 아스널



상대전적 : 아스널 우위 (65승 29무 34패) / 최근 5전 : 아스널 우위 (3승 1무 1패)

아스널은 최근 가뭄의 단비같은 승리를 거두고 있다. 7연속 이어진 무승 기록을 깨고 2연속 승리를 거두며 살아나고 있다. 주포인 라카제트가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한 브라이튼전에서는 라카제트가 투입되자마자 결승골을 넣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반면 웨스트브롬(WBA)은 대참사 장인 리즈의 희생양이 되었다. 일방적인 상대의 공세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버풀과 의외의 무승부를 거두며 저력을 보여준 WBA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자책골을 포함해 전반에만 4골을 얻어맞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선제골인 자책골은 수비수의 집중력이 떨어졌음을 의미했다.

아스널 공격진의 상승세와 대비되는 WBA 수비진들의 모습은 일방적인 경기 결과를 예상하게 한다. 다만, 강팀인 맨시티, 리버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준 WBA이기때문에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사진=풀럼 공식 홈페이지

 

1월 3일(일) 밤 9시, 번리 VS 풀럼



상대전적 : 번리 우위(40승 16무 30패) / 최근 5전 : 번리 우위(3승 2패)

번리의 홈구장 터프 무어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하위권 팀간의 경기이다. '무승부 장인' 풀럼에게 '중위권 킬러' 번리는 무승부를 위한 좋은 제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풀럼은 무승부가 팀 컬러가 되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13일에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처음 무승부를 거둔 뒤 브라이튼, 뉴캐슬, 사우샘프턴에게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나누었다.

번리는 중위권인 팀을 잘 잡아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울버햄튼과 크리스탈 팰리스, 아스널 등 강등권은 아니지만 10위에서 14위 사이의 팀들을 잘 잡아내고 있다. 다만 최근 셰필드를 잡아내며 하위권 팀을 상대로도 우세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하위권 팀이 대부분 수비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수비 일변도의 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사진=레스터 공식 홈페이지

 

1월 3일(일) 새벽 11시 15분, 뉴캐슬 VS 레스터



상대전적 : 뉴캐슬 우위 (49승 25무 44패) / 최근 5전 : 뉴캐슬 우위 (3승 1무 1패)

두 팀 모두 무난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뉴캐슬은 전형적인 중위권의 팀으로 강등권 팀을 잡아내며 승점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1월 에버턴을 2:1로 꺾은 경기 외에는 딱히 눈에 띄는 경기가 없다. 최근 승리한 WBA전에서는 4-4-2의 무난한 전술을 사용했으며 맨시티 전에서는 5-4-1의 극단적인 수비형태를 갖춘 뉴캐슬은 레스터를 맞아 다시금 5백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레스터는 팰리스에게 비기기는 했지만, 상위권인 토트넘과 맨유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며 무난하게 팀을 재정비하고 있다. '대기만성' 제이미 바디가 다시 득점왕 경쟁에 합류한 가운데 중위권 팀을 상대하는 만큼 무난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