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부산여행 트렌드 키워드는 'SAFE F(or) U'..비대면 랜선여행

이유진 기자 2021. 1. 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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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몰리는 유명 관광지보다 '숨은 명소' 떠올라
지난해 6월1일 '안전개장'한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0.6.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소셜미디어, 이동통신, 설문조사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1년 부산여행 트렌드 키워드로 ‘SAFE F(or) U'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SAFE F(or) U'는 Δ모바일 부산 랜선여행(Smart) Δ걷고 뛰는 체험형 활동(Activity) Δ다양하게 즐기는 7개 해수욕장(Fun) Δ나만의 부산여행지 찾기(Exploring) Δ맛집 탐방(Food) Δ개인화된 부산여행(yoU)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트렌드 키워드는 부산여행과 관련해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42만여건과 여름 성수기 기간 SKT 이동통신 및 T맵 목적지, 각종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도출했다.

◇Smart – 모바일 부산 랜선여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추세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부산을 경험하고 발견하는 ‘랜선여행’과 ‘스마트 관광 증강현실(AR) 게임’이 등장했다.

부산관광공사는 비대면 관광지를 홍보하는 ‘안녕한 부산’과 뮤지션 헨리가 부산 바다의 파도소리를 들으며 휴식하는 모습을 담은 ‘사운드 오브 부산(Sound of Busan)’ 등 온라인 여행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인기를 얻었다.

또 지난 11월 용두산공원 일대에서 AR 캐릭터를 찾는 스마트 관광게임을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이에 부산관광공사는 새로운 기술과 비대면 관광 콘텐츠로 즐기는 부산 랜선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Activity - 걷고 뛰는 체험형 활동

부산의 산, 바다, 도심 등을 걷고 뛰고 누비는 체험활동을 선호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결과 요트, 서핑 등이 인스타그램 주요 상승 키워드로 꼽혔다. T맵 목적지 분석 결과 해양레저, 캠핑, 숲, 수목원 등의 키워드가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부산관광공사는 코로나19로 건강과 운동에 대한 관심도가 증대됨에 따라 레저와 여행이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가 지속해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송도해상케이블카 © News1

◇Fun - 다양하게 즐기는 7개 해수욕장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부산의 7개 해수욕장에서 다양한 테마의 여행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분석 결과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별 인기 키워드는 Δ해운대 ‘호캉스’ Δ광안리 ‘사진’ Δ송정 ‘서핑’ Δ일광 ‘오션뷰카페’ Δ임랑 ‘캠핑’ Δ송도 ‘케이블카’ Δ다대포 ‘일몰’로 나타났다.

기존의 여름 해수욕 중심에서 지역 특색에 따라 바다를 즐기는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해수욕장에 대한 경험이 지속해서 확장될 것으로 분석된다.

◇Exploring - 나만의 부산여행지 찾기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유명 관광지보다 비교적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주목받고 있다.

2020년 여름 성수기 T맵 목적지 분석에서 기장군 '아홉산 숲'이 인기 방문지 10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또 지난해 대비 검색률이 급증한 곳은 Δ을숙도 생태공원(710%) Δ168계단(658.3%) Δ낙동강 하굿둑 전망대(142.9%) Δ화명수목원(93.5%) Δ만덕고개 누리길 전망테크(66.7%) 등이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지 혼잡도가 낮은 부산의 숨은 명소를 찾아다니는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Food - 맛집 탐방

부산여행의 주목적은 맛집 탐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인기 해시태그 1위가 ‘부산맛집’, 10위 내에 ‘해운대맛집’, ‘서면맛집’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0년 부산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부산여행의 결정요인으로 맛집·미식 탐방이 1위를 기록했다.

◇U(you) - 개인화된 부산여행

부산관광공사는 개인의 취향이 세분화됨에 따라 맞춤형 테마투어 및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결과 커피, 디저트, 호캉스, 미술관 등이 지난해 대비 순위가 상승한 주요 키워드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의 개성과 취향이 여행에 반영되면서 다양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9월에는 부산관광공사의 ‘MBTI 유형별 비대면 여행지 추천 영상’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2021년 부산여행 트렌드와 연계해 콘텐츠 개발 및 홍보·마케팅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업계와의 협업으로 국내관광객 유치에 힘쓸 것”이라며 “이와 함께 안전한 여행도시 부산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소셜미디어, 이동통신, 설문조사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1년 부산여행 트렌드 키워드로 ‘SAFE F(or) U'를 선정했다.2021.1.1.(부산관광공사 제공) © 뉴스1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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