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거부권 3년차부터&왕복 비즈니스 항공권..김하성 계약의 모든 것

조형래 2021. 1. 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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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게 된 김하성(26)의 세부 계약 내용이 알려졌다.

김하성은 1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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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LB.com

[OSEN=조형래 기자]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게 된 김하성(26)의 세부 계약 내용이 알려졌다.

김하성은 1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에이전시인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큰 틀의 계약 조건도 밝혔다. 4년 보장액은 2800만 달러. 타석 수 등의 인센티브로 32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여기에 4년 이후 구단과 선수의 상호 옵션이 실행될 경우 금액은 최대 3900만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만 25세의 젊은 나이에 진출하게 된 김하성에게 샌디에이고는 더할나위 없는 조건을 제시했다. 김하성의 신체 능력이 최절정에 이르는 20대 중후반에 김하성의 역량을 극대화 하겠다는 샌디에이고의 의지가 담겼다. 보장액 기준 연 평균 700만 달러는 주전급 선수의 연봉으로 간주할 수 있다. 계약의 세부 조건도 다양하다.

미국 ‘AP통신’의 버니 윌슨 기자는 계약 발표 이후 자신의 SNS에 김하성의 계약 세부 조건들을 공개했다. 윌슨 기자는 “김하성은 400만 달러의 사이닝 보너스를 100만 달러씩 나눠서 받는다. 2021년 연봉 400만 달러, 2022년 500만 달러, 2023년 600만 달러, 2024년 700만 달러, 그리고 2025시즌 상호 옵션 800만 달러와 바이아웃 200만 달러다”고 시즌별 연봉을 언급했다.

이어 “트레이드가 됐을 때는 100만 달러를 지급받고 툥역과 함께 가족들이 영어 교육도 받을 수 있다. 매 시즌 8차례의 비즈니스 클래스의 왕복 항공권이 제공되고 구단은 비자 발급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하성을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되어 있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2023시즌부터 갖게 된다. 계약 첫 시즌부터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계약 3년차부터 마이너 거부권이 생긴다. 윌슨 기자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김하성 동의 없이 마이너리그로 보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플러스 인센티브 조건도 공개했다. 매 시즌 400타석부터 시작해 50타석 씩 더 채울 때마다 인센티브가 걸려있다. 400타석 10만 달러, 450타석과 500타석에 각각 20만 달러, 550타석과 600타석에는 각각 25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책정됐다. 600타석까지 모두 소화할 경우 인센티브는 시즌 당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는 100만 달러가 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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