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고 자퇴한 딸에 무릎 꿇기도..아들은 18세까지 초졸" 조혜련, 가정사 고백

신정인 2021. 1. 1. 13: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혜련이 자녀와의 갈등으로 힘들었던 지난날을 고백하며, 나아진 상황에 감사했다.

  조혜련은 딸 윤아(위 사진 오른쪽)에 대해 "엄마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더라. 자퇴 후 오랜 시간 함께 있으며 엄마에게 사과를 받고 싶어했다"며 "어떤 때는 엄마가 무릎 꿇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무릎도 꿇었다"고 털어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혜련이 자녀와의 갈등으로 힘들었던 지난날을 고백하며, 나아진 상황에 감사했다.

지난 2020년 12월31일 방송된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이야기 파란만장’에는 조혜련이 출연했다.

이날 조혜련은 “아이들한테는 제가 많이 부족한 엄마”라며 “(아이들) 사춘기 때 갈등이 가장 심했다. 아이에서 성인이 되는 중도과정이라 정말 말을 안 듣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이들이 엄마가 필요할 때 너무 바빴다”며 “도전이 좋아서 가야 할 길이 있으면 주위를 돌보지 못했다”고 스스로를 돌아봤다.

그는 “공부 열심히 해서 명문고등학교에 들어간 딸이 두세달 만에 학교를 자퇴했다”며 “그러고 집에서 칩거했다. 아이가 방 안에 있는 과정을 겪으며 제가 많이 깨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부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딸은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공부를 했던 거였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딸 윤아(위 사진 오른쪽)에 대해 “엄마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더라. 자퇴 후 오랜 시간 함께 있으며 엄마에게 사과를 받고 싶어했다”며 “어떤 때는 엄마가 무릎 꿇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무릎도 꿇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아들 우주(위 사진 왼쪽)에 대해서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랐다. 컴퓨터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갈등이 쌓였다”며 “축구 때려치우고, 드럼 때려치우고, 학교도 때려치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주가 아저씨라고 부르는 새아빠가 힘이 되어줬다. 작년 2월에 18세 때 초졸이었는데 그때도 기다렸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우주를 게임 아카데미에 보낸 후 중고등 검정고시를 다 패스하고 게임 기획서를 100페이지를 썼다. 그 기획서로 여섯 군데 대학 수시를 다 붙었다”며 “지금 게임 기획으로 가장 유명한 대학에서 1학년 2학기다”라고 뿌듯해했다.

조혜련은 “애가 ‘사랑해요, 건강 챙기세요’라고 할 때 많이 컸다고 느꼈다”며 함께 기다려준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EBS 1TV ‘인생이야기 파란만장’ 방송화면, 조혜련 인스타그램 캡처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