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이슈] 대작 대신 '알토란 영화'들이 신축년 연다

김지원 2021. 1. 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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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강렬한 대작 대신 개성 있고 재치 넘치는 작품들이 신축년을 연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연말 개봉을 미뤘던 대작들이 아직까지 개봉일을 확정하지 못하며 영화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차인표, 문소리, 배두나 등 인지도와 연기력을 모두 갖춘 배우들이 작지만 알찬 작품으로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차인표'는 대스타였던 배우 차인표가 전성기의 영예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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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대작 대신 개성 강한 영화들 1월 개봉
차인표가 차인표를 연기하는 '차인표'
'세자매'가 된 문소리·김선영·장윤주
'#아이엠히어', 배두나와 프랑스 국민배우의 만남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세자매', '차인표', '#아이엠히어'가 1월 개봉한다. / 사진제공=리틀빅픽처스, 넷플릭스, 콘텐츠판다



화려하고 강렬한 대작 대신 개성 있고 재치 넘치는 작품들이 신축년을 연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연말 개봉을 미뤘던 대작들이 아직까지 개봉일을 확정하지 못하며 영화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차인표, 문소리, 배두나 등 인지도와 연기력을 모두 갖춘 배우들이 작지만 알찬 작품으로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영화 '차인표' 스틸 / 사진제공=넷플릭스



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차인표'는 대스타였던 배우 차인표가 전성기의 영예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제목만 봐선 차인표의 일대기를 다큐멘터리로 풀어냈을 것 같지만 '대스타 차인표'라는 이미지를 차용한 코미디 영화다. 젠틀하고 멋지다는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붕괴된 체육관 안에서 몰래 탈출하려는 차인표의 모습이 그려진다. 실제로 배우 차인표가 극 중 차인표를 연기한다는 점도 재미있는 대목. 이야기는 허구지만 정체기를 겪으면서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차인표의 자전적 성찰이 담기기도 했다.

차인표는 "이번에는 스스로가 내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 코미디 영화 최초로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공개되는 부담감에 대해서는 "기준점이 된다고 하니까 잘해야 할 것 같다. 내 영화는 C급 정도 된다"고 재치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번 영화에는 차인표의 실제 아내인 배우 신애라가 목소리로 깜짝 출연해 힘을 보탠다.

영화 '세자매' 스틸 / 사진제공=리틀빅픽처스



배우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주연의 '세재매' 역시 독특한 전개와 흥미로운 캐스팅으로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어가는 모습을 그린다. 김선영이 첫째 희숙, 문소리가 둘째 미연, 장윤주가 셋째 미옥 역을 맡았다.

김선영은 민낯으로 현장에 여유롭게 등장해 아픔을 삼키고 괜찮은 척 하는 희숙으로 순식간에 몰입하는 열연을 펼쳤다. 문소리는 실제로는 불교신자지만 크리스천인 김선영, 장윤주가 다니는 교회를 함께 다니면서 '자매 케미'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모델,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로도 활동하는 만능엔터테이너 장윤주는 골칫덩어리 막내 이미지를 위해 파격적인 탈색 머리를 제안하기도 했다. 세 배우의 앙상블이 독특한 캐릭터와 맞물려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영화 '#아이엠히어' 스틸 / 사진제공=콘텐츠판다, NEW



미국 드라마 '센스8', 넷플릭스 '킹덤' 등으로 글로벌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배두나는 프랑스 국민배우 알랭 샤바와 함께 출연한 영화 '#아이엠히어'를 선보인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아이엠히어'는 무료한 일상을 살아가던 프랑스인 스테판(알랭 샤바 분)이 SNS를 통해 알게 된 한국인 SOO(배두나 분)를 만나기 위해 무작행 한국에 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인천공항에서 만나자던 SOO가 갑자기 연락이 두절되면서 스테판의 좌충우돌 여행기가 시작된다. '레옹', '언터처블: 1%의 우정' 등의 수작을 제작한 프랑스 영화 제작의 명가 고몽의 신작으로 영화 팬들의 관심을 더하고 있다.

'#아이엠히어'는 아무런 계획 없이 한국을 찾은 외국인 스테판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영화는 외국인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의 모습을 정겹고도 색다르게 담아낸다. 또한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인천공항 이용법과 서울 여행의 매력을 전하며 코로나19로 여행에 목마른 관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전망이다. 배두나는 작품에서 유창한 불어 실력을 선보일 것이라 전해져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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