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새해 맞이' 광주·전남 지역민 "코로나19 종식 기원"

김혜인 2021. 1. 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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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일출을 보지 못해 아쉽지만 올해는 반드시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라길 기원했어요."

지역민들은 첫 일출을 보지 못해 아쉬워하면서도 새해 소망으로 '코로나19 종식'과 '경기 회복'을 염원했다.

'수능 대박 나게 해주세요', '코로나19 어서 끝나길' 등의 새해 소망을 담은 댓글도 보였다.

시민들은 새해를 맞아 코로나19가 종식돼 평범한 일상을 되찾고 어려운 경제 사정이 나아지길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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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통해 조기 극복 기대, 경제 여건도 개선되길"
[무안=뉴시스] 김혜인 기자 =1일 오전 전남 무안군 일로읍에서 새해 첫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2020.1.1.(사진=독자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첫 일출을 보지 못해 아쉽지만 올해는 반드시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라길 기원했어요."

흐린 날씨 속 나흘째 내리는 눈이 내리며 1일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선 신축년(辛丑年) 첫 해를 보기 힘들었다.

지역민들은 첫 일출을 보지 못해 아쉬워하면서도 새해 소망으로 '코로나19 종식'과 '경기 회복'을 염원했다.

무등산국립공원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광주 무등산 장불재 일출 영상을 생방송으로 공개했다.

일출 예정 시간인 오전 7시40분 전후로 짙은 안개가 끼고 진눈깨비가 날려 해를 보기 어려웠다. 시민들은 생방송을 하는 동안 '해야 떠라', '어서 떴으면' 등의 의견을 실시간 댓글로 남기기도 했다.

결국 안개 속에서 해를 보지 못했지만 시민들은 '일출은 없지만 설경은 좋습니다', '눈이 왔을 땐 해 보는게 어렵긴 하더라고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수능 대박 나게 해주세요', '코로나19 어서 끝나길' 등의 새해 소망을 담은 댓글도 보였다.

시민들은 새해를 맞아 코로나19가 종식돼 평범한 일상을 되찾고 어려운 경제 사정이 나아지길 소망했다.

자영업에 종사하는 김대형(47)씨는 "해돋이를 보지 못해 아쉽다. 올 한해는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돼 침체된 경기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 담양에 사는 취업준비생 장금민(26·여)씨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채용 시장이 얼어붙었다. 올해 만큼은 취업 시장 문이 활짝 열리길 바란다. 함께 공부한 친구들이 각자 목표로 한 기업에 합격하면 좋겠다"고 했다.

중학생 김은지(16·여)양은 "지난해 체육대회·체험학습 등을 하지 못해 답답했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어서 끝나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 추억을 쌓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회사원 이진호(36)씨는 "새해엔 백신이 보급되는 만큼, 감염병을 조기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회사원 가릴 것 없이 코로나19발 경제 위기가 심각하다. 대내외적 경제 여건이 개선돼 '먹고 사는 문제'가 나아졌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무등산 국립공원 내 해돋이 행사는 모두 취소됐다. 오는 3일까지 입산 시간도 오전 7시 이후로 조정됐다.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무등산국립공원은 1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무등산 장불재 일출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했다고 밝혔다.2020.1.1.(사진= 무등산국립공원 SNS 중계 영상 캡쳐) photo@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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