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재팬, '일본판 방탄소년단' 만드나? [스경X이슈]
[스포츠경향]
빅히트 재팬, 일본판 ‘방탄소년단’ 만드나?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본 법인 빅히트 재팬(Big Hit Japan)이 새해 첫 날 ‘빅히트 재팬 글로벌 데뷔 프로젝트’의 첫 행보를 전했다.
빅히트 재팬에 의하면 지난해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I-LAND)’의 출연자 케이(K), 니콜라스(NICHOLAS), 의주(EJ), 경민(KYUNGMIN), 타키(TAKI)와 새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멤버를 더해 새로운 그룹을 만든다. 기존 한국, 일본, 대만 멤버들이 속해있는 만큼 글로벌 기반 다국적 그룹이 될 전망이다.
추가 멤버는 1월17일 시작되는 ‘엔오디션(&AUDITION)’ 3차 심사를 거쳐 최종 1월30일~31일 발표되며 새 그룹 멤버들은 2월부터 최장 6월까지 국내 합숙활동으로 데뷔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일본판 방탄소년단’ 만들기로 보이는 이유는 빅히트의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은 물론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이 이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만든 빅히트 수장 방시혁을 비롯 음악 프로듀서 피독, 퍼포먼스 디렉터 손성득이 참여한다. 일본 쪽 스태프도 저명한 업계 인사들로 구성됐다.
이번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석하는 퍼포먼스 디렉터 이노우에 사쿠라는 LA를 거점으로 7년간 미국에서 활동한 안무가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Womanizer Circus’ 뮤직비디오 안무를 맡아 MTV Australia Video Music Awards 2009 ‘베스트 콜레오그래퍼상’을 수상했다. 현재 일본, 한국 대만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이마이 료스케는 일본 가수 아무로 나미에, 이토유나, 지브라, 모닝구 무스메, w-inds 등과 곡 작업을 했던 유명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다.
Soma Genda(소마 젠다)는 방탄소년단의 ‘Crystal Snow’를 작업해 빅히트와 연인이 있는 인물로 그간 보아, 아라시 등의 노래를 작곡했다.
글로벌 프로젝트가 기대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현재 일본 아이돌 시장이 이렇다할 스타를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성 아이돌은 쟈니스 엔터인먼트를 중심으로 수십년간 고인물 현상이 심각하고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국민 아이돌 아라시는 활동 중단을 결정해 그 공백을 메울 그룹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빅히트 재팬의 공격적인 글로벌 프로젝트, 일본 아이돌 판도 변화에 이어 글로벌 지각 변동까지 가져올까?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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