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띠들이 염원하는 새해소망'.."코로나 물러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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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20년 경자년(庚子年)이 저물고 소띠해인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다.
소띠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들어봤다.
화성시에 시댁을 둔 여모(36·여)씨는 "2021년 새해가 '소띠' 해여서 더 기다려진다"며 "집에서 제 별명은 '소'다. 우리나라가 성장과 발전을 하는데 농업은 중심이었고, 농업 중에서 소는 집안의 근간이자 재산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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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0년 경자년(庚子年)이 저물고 소띠해인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다. 신축년은 ‘흰 소띠의 해’로 ‘상서로운 기운이 물씬 일어나는 해’라고 한다. 소는 예로부터 풍요를 가져다주는 동물로, 우직함과 성실의 상징이다.
소띠 해 탄생 년도는 1937년, 1949년, 1961년, 1973년, 1985년, 1997년이다. 자신의 해를 맞이한 소띠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속히 물러가 다시 평범한 일상 속에서 가족의 건강과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날을 되찾기를 간절히 염원했다. 소띠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들어봤다.
1일 수원시에서 국어학원을 운영하는 김모(36·여)씨는 "작은 국어학원을 운영하는 소띠원장이다. 2021년 소띠 해에는 코로나19가 종식돼 마스크를 쓰지 않고 우리 학원 아이들의 예쁜 얼굴을 온전히 보면서 수업을 하고 싶다"며 "더불어 시아버지가 편찮으신 상황인데 잘 이겨내 병환을 완치하고 양쪽 집 안 부모님 네 분도 모두 건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직장인 조모(36·여)씨는 최근까지 안양에서 부모와 함께 살다가 독립해 서울에서 자취생활을 시작했다. 조 씨는 "새해에는 주변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마스크 안 쓰고 얼굴 보고 인사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집 값도 안정돼서 1인 가구도 마음 편히 발 뻗고 잠 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시에 시댁을 둔 여모(36·여)씨는 "2021년 새해가 ‘소띠’ 해여서 더 기다려진다"며 "집에서 제 별명은 ‘소’다. 우리나라가 성장과 발전을 하는데 농업은 중심이었고, 농업 중에서 소는 집안의 근간이자 재산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 역시 소처럼 ‘일복’이 많다고 남편이 '소'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우리 집에는 저 외에도 소띠가 두 분 더 있다"며 "1949년생 시어머니, 1973년생 시누다. 부지런한 소띠가 많은 우리 집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리라 생각한다. 새해에는 소띠 고부가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많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시에 소재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정모(48)씨는 "올 한 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서민경제가 너무 힘든 한 해였다. 주변에서 장사하는 친구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거의 손님 발길이 끊기다시피 해 힘들어 했고, 저 또한 회사가 코로나 영향을 받지 않을까 노심초사 한 해를 보냈다"며 "새해에는 우리 가정은 물론 주변 사람들이 코로나 백신을 안전하게 맞고 편안한 마음으로 얼굴을 마주보고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근무하는 한모(60)씨는 "나라나 개인이나 믿음직한 소처럼 묵묵히 본연의 일을 한땀한땀 이뤄가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물러가 가까운 가족과 지인, 친구들과 함께 자유롭게 어디든지 여행 다닐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양시에서 산후도우미로 일하는 유모(60·여)씨는 "새해 초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사람을 만나는 일부터 많이 위축될 수밖에 없었던 시기였다"며 "신축년 새해에는 가정의 평화와 번영은 물론 자녀들이 좋은 짝을 만나 가정을 이룰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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