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낙연 'MB·朴 사면 건의'에 "선거 이용 시도라면 용납 못해"

김우영 기자 2021. 1. 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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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위원회 제대로 가동해 논의해야"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시도가 있다면 그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며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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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위원회 제대로 가동해 논의해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시도가 있다면 그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두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전 국민적인 공감대가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면은) 대통령의 권한이기는 하지만, 사면 위원회를 제대로 가동해 논의하는 과정이 있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 2017년 4월 한국기자협회-SBS 주최 토론회에서 "사면권은 남용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씀 드린다. 박 전 대통령 사면은 재판이 시작되지 않았는데 앞서가는 얘기"라며 "유명무실해진 사면위원회를 제대로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며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올해는 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라며 "이 문제를 적절한 때에 풀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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