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먹고 가' 인순이 "일생이 힘들었다, 박진영-김형석이 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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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디바 인순이가 박진영-김형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인순이는 1월 3일 방송하는 MBN '더 먹고 가' 9회에 게스트로 출연, 산꼭대기 집의 새해 첫 손님으로 나선다.
노래를 가만히 듣던 임지호-강호동-황제성은 구슬픈 멜로디와 원숙한 가사에 푹 빠져들고, 인순이는 "어린 나이에 가사의 뜻을 모르고 불렀는데, 지금 부르면 생생하게 와닿는다"라고 말한다.
인순이는 "장르에 변화를 줘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도움을 준 은인이 박진영, 김형석"이라며 고마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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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가요계 디바 인순이가 박진영-김형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인순이는 1월 3일 방송하는 MBN ‘더 먹고 가’ 9회에 게스트로 출연, 산꼭대기 집의 새해 첫 손님으로 나선다.
북한산을 감상하며 잠시 산멍을 즐긴 인순이는 “인수봉 넘어 우이동에서 몇 년을 살았다”는 임지호의 이야기에 “‘희자매’ 시절 우이동 옆 동네인 방학동에서 생활했다”며 추억을 떠올린다. 두 사람의 대화를 낯설어하는 82년생 황제성에게 인순이는 “원래 걸그룹 출신이다. 1978년에 데뷔했다”며 재치 있는 ‘꽃받침 포즈’를 곁들인다.
뒤이어 인순이는 43년 전 ‘희자매’의 데뷔곡인 ‘실버들’을 즉석에서 열창한다. 노래를 가만히 듣던 임지호-강호동-황제성은 구슬픈 멜로디와 원숙한 가사에 푹 빠져들고, 인순이는 “어린 나이에 가사의 뜻을 모르고 불렀는데, 지금 부르면 생생하게 와닿는다”라고 말한다.
차 한 잔과 함께 이어진 토크에서 그는 자신의 음악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다 “일생이 힘들었다고 봐야 한다”고 말문을 연다. 인순이는 “장르에 변화를 줘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도움을 준 은인이 박진영, 김형석”이라며 고마움을 전한다.
제작진은 “인순이가 가창력만큼이나 시원시원한 입담은 물론, ‘임강황’ 삼부자를 눈물짓게 하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2021년의 시작을 뜻깊게 열어젖힐 인순이 편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3일 오후 9시 20분 방송. (사진=MBN 제공)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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