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외질 재계약은 보드진의 치명적 실수"..前 아스널 선수 주장

신동훈 기자 2021. 1. 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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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 전 선수가 2018년 메수트 외질(32, 아스널)과 재계약한 것은 보드진의 커다란 실수라고 지적했다.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리암 브래디는 31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을 통해 "아르테타 감독이 외질을 제외한 것은 옳은 결정이다. 그는 높은 주급을 받ㅇ며 많은 기회를 얻었음에도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2018년 이반 가지디스 전 단장이 외질 재계약을 선택한 것은 치명적인 실수다. FA로 내보냈어야 한다. 외질과 재계약을 하며 아스널은 유스를 키울 기회를 놓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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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스널 전 선수가 2018년 메수트 외질(32, 아스널)과 재계약한 것은 보드진의 커다란 실수라고 지적했다.

외질은 2013년 4,700만 유로(약 627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당대 최고의 플레이 메이커이 팀에 합류하자 아스널 팬들은 환호를 보냈다. 외질은 아스널 데뷔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경기에 나서 5골 10도움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절정은 2015-16시즌이었다. 외질은 EPL 35경기에 출전해 6골 19도움을 올려 아스널 입성 이래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환상적인 패스를 통해 공격 전개 능력으로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EPL 2시즌에서 58경기 12골 19도움에 성공하며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2018년 계약이 종료됐지만 주급 견해 차이가 심한 것이 원인이었다.

당시 아스널은 딜레마에 빠져 있었다. 팀의 간판스타였던 알렉시스 산체스가 1월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기 때문에 또다른 핵심 선수 외질을 자유계약신분(FA)으로 방출하긴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외질 측이 요구한 주급이 아스널의 생각과 크게 달랐다. 두 집단 간에 오랜 줄다리기가 반복되며 팬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결국 외질은 아스널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외질은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2,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재계약 이후 외질은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은 급감했고 부상 빈도가 높아져 출전시간이 줄어들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온 이후 부활하는 듯 보였지만 다시 벤치로 밀렸다.

올 시즌엔 아예 로스터 25인에 제외되는 굴욕을 맛봤다. EPL,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명단에 모두 제외돼 단 1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명단 제외에 대해 아르테타 감독과 불화설, 외질의 위구르족 발언으로 인한 중국의 압박설 등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확실한 건 아스널은 여전히 외질의 주급을 지불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리암 브래디는 31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을 통해 "아르테타 감독이 외질을 제외한 것은 옳은 결정이다. 그는 높은 주급을 받ㅇ며 많은 기회를 얻었음에도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2018년 이반 가지디스 전 단장이 외질 재계약을 선택한 것은 치명적인 실수다. FA로 내보냈어야 한다. 외질과 재계약을 하며 아스널은 유스를 키울 기회를 놓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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